왜 사람들은 나를 무시할까?

자주 무시 당한다고 느끼는 사람

만일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서 자주 무시 당한다고 느끼면? 어쩌면 그 이유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일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사람들은 자신이 그런 대우를 받는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한다. 모든 경우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는 없을지 몰라도 몇 가지 이유를 찾아보기로 하자.

●나는 부정적인 에너지를가진 사람인가?

모르긴 해도 나타나기만 하면 부정적인 에너지를 뿜뿜! 하는 사람이 적잖이 있다. "일은 잘 되고 있어?"
"아니, 알고보니 내 월급이 전국 평균 수준 밖에 안 되지 뭐야. 내가 미쳤지, 이럴려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나 자괴감이 들어" "오늘 우리 냉면 먹으러 갈까? 내가 맛있게 하는 데 알아 왔는데" "냉면? 난 위장이 약해서 면만 먹으면 속이 쓰리단 말이야" "그럼 우리 '노무현입니다' 보러 갈까?" "그거 다큐잖아, 난 다큐 별로 안 좋아 해" 등등 이런 예는 수도 없이 많다.


당신이 이런 식으로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매사에 부정적인 표현을 쓰거나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과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피곤해... 하지만 당신이 정말로 어렵고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어 일시적으로 부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면 당신의 진짜 친구들은 아마도 함께 이 상황을 극복해주려 노력할 것이다. 만일 그것이 아니라면 당신도 그들을 무시해버리면 그만 이다.

●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야 하는가?

사람들에게서 호감을 받기 위해 내가 그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어떻게 느껴지는지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신경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볼 일이다. 진정성 없는 명랑함, 진정성 없는 친절함, 즉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여주지 않고 그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연기를 하는 태도는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기 어렵다. 편안하게 있는 그대로  상황과 장소에 따른 자신의 위치를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 모든 사람이 모두를  좋아할 수는 없는 일.

고양이조차 나를 무시해

●나는 수동적인 인간인가?

조용한 차분한 성향을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에도 지나치게 말 수가 적거나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무조건 따르는 편이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질 수 있다. "저녁에 스테이크 먹으로 갈까" 한 친구가 말 했을 때 "아니, 난 오늘 만두가 먹고 싶었는데 넌?" 다른 친구가 내게 묻는다. "나? 뭐... 아무거나 상관 없어"


만일 당신이 매사에 이런 식이라면? 갑갑하고 짜증스럽다. 지금까지 보다는 좀 더 목소라를 높여 말하고 자신있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관찰은 이제 끝내고 행동할 시간이 된 것이다.

덤: 자신감을 채울 수 있는 3가지 간단한 기술


1. 수퍼우먼, 수퍼맨의 자세.

학교에서나 부모에게서 늘 들었던 조언이다, "등을 쭉 펴고 가슴을 내밀어라" 주변에서 넘쳐나도록 듣는 말이지만 이것이 자신감의 첫걸음이다. 왜냐하면 바디랭귀지가 그의 인상을 좌우하는 첫번째 요소이기 때문이다. 상대는 내가 나 자신을 보는 그대로 나를 평가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수퍼맨 자세'의 효과는 하바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 Amy Cuddy 가 연구에 의해 증명한 바 있다. 등을 곧게 펴고 가슴을 내밀고 어깨를 쫙 벌린 자세에서 허리에 손을 얹고 몸을 흔들며 큰소리로 군가 "싸나이로 태어나서!"라도 불러보시라 - 농담이 아니다!


2. 10년 후의 내모습
10년 후의 나는 어떤 것일지 스스로에 물어보시라. 가능한 한 꼼꼼하고 상세하게 하나하나 따져 최대한 긍정적인 그림을 만들어 떠올려 보시라. 이 방법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적지않은 도움이 된다는것은 뉴욕 대학의  Hal Hushfield 교수의 연구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즉, 미래에 대한 명확한 그림을 가진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그 그림을 실제화 시키는 쪽으로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3. 범사에 감사하라
자신감과 감사가 무슨 관계냐고? 작은 일에도 감사할 만한 이유를 찾아내는 훈련을 계속하면 앞으로 닥칠 일을 긍정적인 자세로 기대하게된다는, 말하자면 잠재의식에 심어주는 일종의 착각요법으로 비즈니스 코치 Jenn Scalia가 성공의 기술로 규정한 방법 중 하나다.


포인트는 이 세 가지다 : 수퍼히어로 자세, 미래의 그림, 감사.

●나는 너무 나대는 인간이 아닐까?

내가 무시 당하는 이유

위의 '수동적인 사람'과 완전히 반대의 경우로 이 또한 사람들을 질리게 만든다. 한 마디로 낄끼빠빠의 미덕을 모르고 어디에나 끼어들고 주제를 마음대로 바꿔버리고 언제나 내가 더 잘 알고 내가 더 많이 알며 게다가 마지막 말도 내가 해야하는 사람. 어쩌면 수동형 인간보다 더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스타일일 수 있다.
이것은 당신이 만나는 그룹이 가진 관심사가 당신과 맞지 않을 때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어서 당신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그룹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다.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만나면 자연히 그들과의 대화에 귀를 기울이게 되므로 "나대는" 버릇이 아마도(?) 줄어들 것이다.

 

*낄끼빠빠 :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진다, 는 뜻을 가진 젊은이들 간의 신조어

●어쩌면 당신의 잘못이 아닐지도 모른다.

나에게 나쁜 일이나 언짢은 일이 생겼을 때 냉정히 돌아보면 100% 내 잘못만이 아닐 때도 많다. 만일 위에 언급한 경우에 당신이 해당되지 않는데도 지속적으로 이런 경험을 한다면 이것은 그 사람들의 잘못이다. 그런 사람들과는 관계를 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나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 뿐이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시라, '나는 스스로의 태도와 행동을 정말로 좋아하는가?' 정말로 솔직한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건 대단히 어려운 예술이다, 자신을 변명하는 방어기제가 무의식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대답이 '그렇다'라면 당신을 무시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문제로 내버려 두시라, 누구에게나 공연히 좋은 사람도 공연히 싫은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 그리고 나만 그 '공연히 싫은 사람' 중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법은 절대로 없으니까.


다시 말하지만 모든 사람이 모두를 좋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