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 고양이는 언제 슬퍼 하는가

고양이가 우울증을 겪을 때

지나친 통제, 두려움, 불만 그리고 긴장 등은 사람과 똑같이 고양이에게도 스트레스가 된다. 그래서 언제나 아이들을 잘 관찰하고 있어야 초기 증상일 때 신속히 대처하여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 할 수 있다. 그러나 도움을 주기 위한 어떤 조치도 자신의 동물의 평소 행동을 잘 알고 있는 경우에만 취할 수 있다.

 

스트레스의 원인 파악과 제거를 위해서는고양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돈독한 관계가 형성돼 있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이런 문제들은 한 눈에 알아보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언제나 "촉"을 열어놓고 상황의 개선을 위해 너무 서두르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고양이는 사람 팔에 안기는 것을 싫어한다

예를 들어 집사가 아이를 달랜답시고 팔에 안고 쓰다듬거나 하는 것은 오히려 겁을 더 먹게 할 수 있으므로 안온한 미소로 아이를 살펴보며 조용한 목소리로 소근소근 말을 거는 것이 훨씬 더 도움이 된다.

 

만일 겁을 먹는 대상이 낯 선 사람, 다른 동물이거나 기계 등일 때는 그들이 아이를 해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주어야 한다. 한 눈에 아이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규칙적인 것을 좋아하고 변화를 싫어하기 때문에 이사나 새로운 인테리어(새 가구 등), 다른 동물의 입양으로 길들여져 있던 생활리듬에서 벗어났을 때 등으로,

고양이가 우울증을 겪을 때

[스트레스 상황임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경우]

1. 이사

2. 새로운 인테리어 - 새 가구 또는 기계 등 -

3. 새로운 동물 또는 사람

4. 가족이나 동료를 잃었을 때

 
[스트레스 상황임을 쉽게 알아 볼 수 없는 경우]

1. 보호자가 너무 바빠 아이들에게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경우

 

2. 싱글인 여자 보호자에게 애인이 생기는 경우 - 한 마디로 재앙이다! (혼자 지내는 아가씨들이 고양이를 키우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 언제나 아슬아슬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 근거가 있는 것이었구나 한다. 옛날에 나는 남자친구의 숫컷 고양이 - 파샤라는 놈 -에게 공격 당한 일이 있는데. 높은 곳에서 내 등 위로 몸무게를 100%싣고 발톱을 세워 뛰어내렸다)

스트레스로 싸움 중인 고양이 형제

3. (무엇보다) 사람 이 외에 다른 동물 친구가 없는 경우 - 아주 빠르게 스트레스 상황으로 빠진다. (이것이 내가 처음부터 무조건 두 녀석을 원했던 가장 큰 이유다.) 나는 하루종일 집에 있는 사람이지만 늘 에너지가 달리는 타입이라 충분히 놀아 줄 수 없다는 내 문제로 아이까지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지금은 가끔 두 녀석도 적은 느낌이 들때가 있다. 경철이 난청인 관계로 지나치게 일방적이라 철수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눈에 보일 때가 자주 있어...4 마리...???


4. 보호자의 중독 증상 (약물, 알콜 등)이 있는 경우


5. 가족 중의 한 사람이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경우


6. 설쳐대고 불안한 사람이 주변에 있는 경우


7. 대체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환경: (드나드는 사람의 수가 많거나 방문이 잦은 날, 내 아이들도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데, 세 사람의 처음 보는 얼굴들이 다녀 갔던 날 아이들은 내게도 오지 않았고 밥도 덜 먹고 다음 날까지 냄새만 맡고 다녔다) 이 모든 것들이 고양이에게 거울처럼 반영된다.

슬퍼하는 고양이


[이 외의 문제로]

냄새, 소음 (기계소리, 아이들이 소리높여 떠드는 소리, 하루종일 격한 리듬을 쏟아내는 라디오, 오가는 사람들의 무심히 떠드는 소리 등) 이런 것이 고양이의 예민한 청각을 모욕하며 담배 연기, 술 냄새, 콜라의 탄산, 아로마 오일 또는 향수 냄새 등은 그들의 코가 더는 견디지 못하게 만든다.

 

(철수는 - 경철이는 듣지 못하니 제외 - 피아노 소리를 싫어하고 기타 소리나 바이올린 등의 현악기 소리나 전자악기 소리 - 관악기와 유사한 울림이 있음 -를 좋아한다. 사실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아이의 의견을 들어본 적은 없지만 피아노 소리가 나면 가능한 한 멀리 도망가 버리고 위에 언급한 다른 악기 소리는 어디서 나는지 찾아다니며 냄새를 맡고 진원지를 확인하면

가까이 앉아 귀를 쫑긋거리고 있다.

 

또한 새소리 등, 자연의 소리가 들어있는 명상음악을 꽤 즐기는 듯하다. 그리고 우리나라 거리의 소음, 이웃 사람들...내가 어떻게 해 줄 수 없는 부분이라 철수가 놀라 자빠질 때마다 내 가슴도 가슬가슬 타들어간다. 오렌지 에센셜 오일로 접근방지 시도를 하며 괴롭힌 것은 정말이지 많이 미안하다. 후회 한다...)

 

외동이거나 겁 많은 고양이에게는 심지어 동료의 영역표시 -스프레이, 스크래치 등 -  조차도 두려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영역에 다른 존재 즉, 사람, 다른 동물, 다른 고양이 등의 침입이 큰 문제가 되기도 하고 동시에 지루함, 외로움, 방치 등이 같은 정도로 심각한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떤 고양이에게는 자신의 "안전한 성"에 침입한 잠시 동안의 낯 선 방문자가 문제가 되기도 한다. 어떤 나쁜 기억이나 해꼬지를 당한 경험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싫은 것이다.

고양이의 스트레스

[스트레스 증상]

스트레스 증상은 고양이들마다 각기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은 

 

1. 골골대는 것이 확연히 줄어든다 - 긴장하고 있다는 증거다.

2. 잘 놀지 않는다 - 어린 고양이라 해도 놀이에 큰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3. 부비적거리지 않는다.

4. 잠을 많이 잔다.

5. 방어적인 행동을 많이 보인다 - 접근하면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엥엥대거나, 빠르게 여러 번 발길질을 하는 등 짜증이 난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 자는 하얀 고양이

[스트레스가 공포로 변했을 때는]

1. 떤다

2. 침을 흘린다.

3. 배변 실수를 한다.

4. 낮은 소리로 낑낑대거나 날카롭게 운다.

5. 헉헉댄다

6. 발바닥이 축축하다 - 땀이 난다

컴퓨터를 못 만지게 자판에 누워버린 고양이 철수

[아래의 증상을 보일 때는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상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므로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

1. 밥을 안 먹는다 - 대부분 의 경우 3~5일 사이에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그 이상이 되면 심각한 우울증이므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2. 토하거나 설사를 한다 - 위장과 장이 예민한 동물들이 정신적인 문제를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3. 그루밍을 지나치게 한다 - 핥아 대거나 씹어 대거나 털이 빠지도록 긁어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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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2017.08.02 20:00 신고

    두냥님 등에는 파샤의 발톱자국이 흉터로 남아있겠네요! =_=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고양이를 제대로 모시기에는 갖추어야 할 것이 꽤 많다는 걸 새삼 느끼고요.

    제 고향집 샤론이가 대범이가 집에 오면 좋아한다고 부모님이 그러시던데 (이번 간병도 대범이가 큰 몫을 했대요)
    걔도 동물 친구가 있어야 하나봐요. 어미라는 수리는 그렇게 쫓아내겠다고 하악거리는데도 어른 고양이 손길이 좋은지...

    그리고 철수가 피아노 소리를 싫어한다는 건 기가 막히는 일이네요.
    엄마 하는 거 싫다는 아들 아녀요? 바구니 짜는 게 미술로 전공을 바꾸려고 하시는 거지요? ㅎㅎ

    • 2017.08.03 07:05 신고

      샤론 곁에 대범할미가 있어주면 좋으련만 데리고 나다니가 바쁘겠지요? 진짜로 저는 공예를 알고픈데 이미 백발에다 고아라^^;;

    • 2017.08.03 18:59 신고

      대범이는 샤론이 조금 예뻐해주고 나면 사람한테 안겨서 더 사랑받아야 직성이 풀리니 귀찮기도 하대요. ㅎㅎ 괭이로선 할미인데 울 집에만 오면 애기에요.

      저도 재주가 좀만 있으면 배워보고 싶네요.
      그리고 백발 고아가 아니고 쌩쌩 날렵한 괭이 집사 아니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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