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시앙고라 - 유래

터키쉬시앙고라 고양이는 자연 발생 된 품종으로 장모종 중 가장 오랜 품종인 동시에 품종의 역사도 가장 긴 편에 속하며 모든 장모종의 모체가 되었다. 터어키에서는 "Ankara kedisi(앙카라 케디시)" 로 불리우며 국민고양이

대접을 받는다.

하얀 단모 터키시 앙고라

역사적으로는 15세기 경부터 터키에서 자연발생한 독자적인 품종으로 16 세기에 오스만 제국의 왕이 이 아이들을 영국과 프랑스 등, 궁정에 선물 함으로써 최초로 서유럽으로 건너 왔다. 그를 계기로 그 신비한 눈동자에 반한 루이 15세가 귀족들에게 널리 선물하기 시작했고 18세기에 이르러서는 유럽 궁정의 심볼이 될 정도로 널리 사랑을 받았는데 당시의 유명한 그림들을 살펴보면 이 고양이들이 얼마나 귀중한 선물 노릇을 했는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터키시 앙고라 중장모 유화

  Arthur Heyer (1827-1886)

18세기에는 이 아이들이 유럽귀족에게 가장 사랑받는 애완동물이 되었으며 유명했던 터키쉬 앙고라 애호가로는 루이15, 16세, 마리 앙뜨와네뜨 등이 있다. 문헌으로는 1756년 프랑스에서 처음 언급되었고, 당시 단모종만 널리 퍼져 있던 유럽 사회에 이 우아하고, 경애롭고 매력적인 장모종은 엄청난 몸값을 자랑했다고 기록 돼 있다.


오랜 기간 독보적인 사랑을 받아온 이 품종은 1960년대 페르시안 고양이의 출현으로 혈통의 순수성이 모호해지기 시작해 현시점에서 순수한 터키시 앙고라로 볼 수 있는 아이들은 오직 터키 앙카라와 이즈미르에서 특별 사육되고 있는 아이들 뿐인데 그 곳에서는 흰색 코트를 입은 아이들만 순종으로 보고있다.

 

오늘날 우리가 흔히 접하는 터키시 앙고라는 1950년 대에 한 쌍이 미국으로 건너 가 1954년에 처음으로 미국계 터키시 앙고라가 태어났고 대부분은 그 후손들이다. 1973년에 CFA(Cat Fanciers' Association)가 독자적인 룰을 세워 흰색의 변종들도 순종으로 인정하기 시작했고 1978년 부터는 다양한 다른 색의 아이들도 순종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오드아이는 1954년에 이스탄불의 동물원에서 처음으로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터어키 앙카라 지방에서 자생한 품종이 아니어서 순종으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다가 1962년과 1968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의 Kenan Taspinar라는 브리더가 앙카라 동물원 번식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던 터키의 개인 농장에서

블랙실버 태비 외 6 마리를 더 데려오면서 이 아이들도 애초에 앙카라에 태생 아이들에게서 번식된 것이 증명 돼 순종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터키시앙고라 오드아이

Turkish Van(터키시 반)

터키시앙고라와 혈연관계에 있는 품종으로는 Turkish Van(터키시 반)이

있는데 한 눈에 보기에도 서로 닮은 구석이 있지만 앙고라보다 몸집이 좀 더 크고 수영을 즐기는 성격으로 1955년 터어키의 남동지방 호수가에서 두 명의 영국 출신 여성 사진작가에 의해 처음 발견 되었다.

터키시반 고양이

중장모의 비단같이 부드러운 털과 머리와 꼬리에 적갈색 얼룩을 지니고 있던 이 고양이들은 당시 개인적으로 사육되고 있어 그 중 한 쌍을 영국으로 데려왔지만 4년 후 이들이 폭넓은 번식을 위해 다른 아이들을 구하고자 했을 때는 터키 당국의 제재가 강력해 무산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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