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집사라면 한 번쯤 경험하는 소름 돋는 장면

고양이와 함께 사는 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것 같은 미스테리한 장면 - 고양이가 갑자기 마징가 귀를 하고 한 곳을 뚫어져라 응시하며 집사가 불러도, 간식 봉지를 뽀작거려도 반응을 하지 않는 것. 더 나아가서는 꽤 오랜 시간을 두고 겁 내는 시늉을 하면서 숨었다가 살며시 기어나와 잔뜩 겁 먹은 자세로 특정한 곳을 살피며 왔다갔다를 반복하는 일도 있다(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 귀신 보는 고양이)

딱 한 살이었던 경철 고양이. 40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한 곳을 살피며 숨었다 기다시피 나와 그 곳을 기웃거리는 행동을 반복했다[딱 한 살이었던 경철 고양이. 40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한 곳을 살피며 숨었다 기다시피 나와 그 곳을 기웃거리는 행동을 반복했다]

도대체 고양이는 무엇을 보는 것일까? 

시력이 뛰어난 것일까 아니면 정말 귀신이라도 보는 것일까? - 우리의 반려동물들이 사람보다 뛰어난 후각과 청각을 가진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어서 이것과 연관 된 학자들의 설명은 고양이는 사람이 보고 들을 수 없는 것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이웃집 강아지가 무심하게 어떤 행동을 반복하는 소리를 듣고 긴장 하거나 사람 눈에는 감지 되지 않는 특정 자외선(Ultraviolet -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자외선 영역으로 10에서 400나노미터의 파장을 가진 보라색 띠에 인접한 영역)을 보고 반응하는 것일 수 있는데 이것이 일상적인 물건을 고양이 눈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형상으로 보이는 역할을 할 수 있고 따라서 고양이는 뭔가 낯설고 두려운 것이 등장 했다는 느낌을 받아 기이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치매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 든 고양이가 이런 행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할 때는 슬프지만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 반려동물들도 노화가 진행 되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치매에 걸릴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이성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행동을 자주 하게 되는데 집사도 충격을 받지만 고양이 자신이 자신에게 닥친 변화에 대해 (청력과 시력의 감소 또는 상실) 놀라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더더욱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만일 치매가 의심 될 때는 다행히 약물로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하니 가능한 한 빨리 의사에게 보이는 것이 좋다. 

아, 그래서 고양이가 진짜 귀신을 볼 수 있냐고오~?!

이것은 집사가 귀신을 믿는가 안 믿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맨 처음에 설명한 것으로 대답이 되리라 생각 되지만 그래도 굳이 고양이가 귀신을 본다고 믿고 싶다면 그렇게 믿지 않을 이유도 없을 것이다. 사이먼의 고양이 중 한 장면이 상당 수 집사들의 흥미를 끌 것 같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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