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키보드에 마법을 부렸을 때 대처법

말이 좋아 마법이지 한 마디로 고양이가 잠시의 방심을 틈 타 그 동안 하던 컴퓨터 작업을 일부 또는 완전히 망쳐 놓았을 때 어떻게 하지? - 고양이 집사라면 어떤 식으로라도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일, 고양이가 컴퓨터 키보드를 밟거나 깔고 누워서 작성 중인 텍스트에 기묘한 외계어를 나열 해놓거나 심지어는 그 동안 골치, 어깨 아파가며 작성한 모든 글들이 한 방에 꽝! 날아가 버린 일 말이다

고양이가 잠시의 방심을 틈 타 그 동안 하던 컴퓨터 작업을 일부 또는 완전히 망쳐 놓았을 때

끄아아악!!!  집사는 비명을 지르며 Esc나 스페이스 바 등, 무엇이든 생각 나는대로 급히 눌러보지만 이미 모든 것은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사실 이럴 때는 다른 아무 것도 건드리지 않고 마우스 우클릭 메뉴에서 실행취소를 선택하면 되겠지만 이것 마저도 이 고양이 시키가 엉덩이를 들었다 놨다 또는 이 key 저 key 자근자근 밟고 돌아다니며 다른 텍스트를 더해가면서 집사가 작성 하던 것들을 교묘하게 순차적으로 지워 버렸거나 아예 문서의 창을 닫아 버렸다면 더 이상 구제할 방법이 없기도 하다. 물론 자동 또는 임시 저장의 옵션이 설정 돼 있는 경우라면 다를 수 있겠지만 말이다

고양이가 주로 시전하는 키보드 다루는 기술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어서 고양이가 주로 시전하는 키보드 다루는 기술 중에 가장 흔한 몇 가지와 해결책을 꼽아 보았다

1. 키보드가 미쳤다

고양이가 컴퓨터 일을 하고 지나간 후 집사가 하던 일을 계속하려고 입력을 시작하면 키보드가 미친 듯이 제 멋대로 입력을 한다. 즉, 대문자나 특수문자 등이 때 아니게 등장하는 현상 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시프트 키를 꾸우우욱~ 누르거나 5번 이상 연속으로 눌렀을 경우에 발생하는데 아마도 고양이가 시프트 key를 꾸욱 밟고 서 있었거나 꼭 누르고 앉아 있었거나 했을 것이다

아마도 고양이가 그 key를 꾸욱 밟고 서 있었거나 꼭 누르고 앉아 있었거나 했을 것이다

이것은 윈도우즈의 “스티키 키sticky keys” 기능이 작동 된 현상으로 이럴 때는 다시 시프트 키를 5번 눌러주면 4번의 삑삑 소리와 함께 키보드의 기능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2. 화면이 비뚤어지거나 뒤집어지거나

이 문제는 고양이가 Ctrl, Alt (Option) + 방향키를 조합하는 기술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한 짓을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즉, Ctrl, Alt (Option) + (원하는)방향키의 조합으로 되돌릴 수 있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고양이가 한 짓을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즉, Ctrl, Alt (Option) + (원하는)방향키의 조합으로 되돌릴 수 있다

3. 모니터가 시커매졌어!

블루스크린이 아니어서 천만 다행이다. 사실 화면이 시커매져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면 꽤 실력 있는 IT능력자라도 순간적으로 당황하지 않을 수 없다. 

원인이 고양이의 키보드 조작이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당황하지 말고 느긋하게 밝기 조절의 플러스 키를 화면이 다시 보일 때까지 누르면 99% 해결된다

그러나 원인이 고양이의 키보드 조작이라는 것이 확실하다면 당황하지 말고 느긋하게 밝기 조절의 플러스 키를 화면이 다시 보일 때까지 누르면 99% 해결된다

4. 검어야 하는 것이 하얗게, 하얀 것이 검게 돼 버렸어!

한 마디로 색상이 반전 된 것이다. 고양이들은 어떻게 이런 재주를 부리는지 집사도 모르는 것을 여유만만 무심하게 잘도 해낸다 - 이럴 때는 윈도우즈 키와 플러스(+)키를 함께 누르면 돋보기 기능이 실행 되는데 

한 마디로 색상이 반전 된 것이다. 고양이들은 어떻게 이런 재주를 부리는지 집사도 모르는 것을 여유만만 무심하게 잘도 해낸다

여기서 톱니바퀴를 열어 색상 반전 옵션에 체크를 해제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 돋보기 기능을 끝내려면 윈도우즈 키와 마이너스(-)키를 눌러 원하는 화면 배율이 되도록 조절하면 된다.

돋보기 기능을 끝내려면 윈도우즈 키와 마이너스(-)키를 눌러 원하는 화면 배율이 되도록 조절하면 된다.

고양이와 컴퓨터

나는 내 두 마리 고양느님들 덕분에 꽤 여러 번 작성하던 글이나 편집하던 사진들을 날려먹고 울며불며 부팅까지 다시 하는 해프닝을 겪은 일이 있어 이 관련 구글링을 해서 알아낸 해결법이다. 다른 집사님들도 이 정도 트릭은 숙지하고 계시면 비상시에 꽤 느긋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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