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에게 화 났을 때 하는 8가지 행동

고양이는 매우 예민하고 영민한 동물이어서 무심코 한 행동이나 상황 때문에 집사에게 불만을 가질 수가 있다. 이 때는 집사가 재빨리 알아차리고 달랠 줄 아는 센스가 필요할텐데 고양이는 집사에게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


이하 서술할 것은 개체에 따라 특성이 전혀 다를 수 있으므로 평소 자신의 고양이의 행동양상을 고려해 이해하시길 바란다. 고양이가 하던 행동을 어느 순간부터 하지 않거나 하지 않던 행동을 어느 순간부터 하기 시작 했다면 아래를 참고해서 문제가 무엇인지 되짚어 봐야 할 것이다 

고양이가 집사에게 화 났을 때 하는 8가지 행동

1. 더 이상 발라당을 하지 않는다

고양이가 배를 보이며 발라당 하는 것은 사랑과 신뢰의 표현이다. 집사와 마주치면 자주 발라당을 시전하던 고양이가 어느 순간 이것을 하지 않는다면 미처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고양이 마음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발라당 하는 고양이

2. 물건을 집어 던진다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물건을 톡톡 쳐 떨어뜨리는 일은 드물지 않은데 학자들은 이것이 사냥본능으로 인한 행동으로 고양이는 사냥감을 먹을 뿐만 아니라 장난감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문제가 될 만큼 습관적으로, 때로는 악의적으로 느껴질 만큼 고양이가 물건을 집어 던진다면 집사 모종의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일이다.

물건을 집어 던지는 고양이

영리한 고양이는 이렇게 물건을 바닥으로 던질 때마다 집사가 호들갑스럽게 또는 우스꽝스럽게 반응 한다는 것을 일찌기 간파하고 심심하거나 불만이 있을 때 집사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하기도 한다. 특히 집사가 밥 주는 시간을 잊고 다른 일에 열중해 있다가 그런 일을 당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집사의 잘못인 것이다.

3. 외출에서 돌아와도 아는 척하지 않는다

물론 고양이는 개처럼 호들갑스럽게 반가움을 표시하지는 않지만 개체에 따라서는 발라당을 하기도 하고 다리 사이를 무한대를 그리며 비벼대기도 한다. 아니면 적어도 현관 앞에 멀뚱한 표정으로 나와 앉아 있기라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양이는 개처럼 호들갑스럽게 반가움을 표시하지는 않지만 개체에 따라서는 발라당을 하기도 하고 다리 사이를 무한대를 그리며 비벼대기도 한다

그러나 집사에게 화가 난 고양이는 일별도 않고 제 아지트에서 잠만 잔다, 물론 진짜로 피곤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 고양이는 틀림없이 무엇엔가 화가 난 것이다

4. 불러도 무시한다

고양이는 부름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람과 오래 같이 살고 기분이 좋은 고양이는 대부분의 경우 부름에 반응한다. 원래 반응하지 않는 고양이라면 모르겠지만 잘 달려오거나 눈길이라도 던지던 고양이가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대화 할 기분이 전혀 아니라는 뜻일 수 있다

고양이는 부름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람과 오래 같이 살고 기분이 좋은 고양이는 대부분의 경우 부름에 반응한다

5. 눈뽀뽀를 하지 않는다

많은 경우, 기분이 좋은 고양이는 집사와 눈이 마주치면 눈뽀뽀를 한다. 고양이 쪽에서 먼저 하지 않더라도 집사가 눈뽀뽀를 건네면 같은 행동으로 사랑을 표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기분이 언짢은 고양이라면 눈뽀뽀를 하지 않을 것이다.

대개의 경우 기분이 좋은 고양이는 집사와 눈이 마주치면 눈뽀뽀를 한다

6. 배변실수를 한다

고양이의 배변실수는 화장실이 몹시 더럽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심리적인 문제이다 - 한 마디로 그런 눈에 띄는 행동을 해서 집사의 관심을 조금이라도 받고 싶은 것이다. 더러는 일부러 구토를 하는 고양이도 있다

고양이의 배변실수는 화장실이 몹시 더럽거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심리적인 문제이다

7. 엉뚱한 곳에 스크래칭을 한다

단 한 번도 스크래칭으로 문제를 만들지 않던 고양이가 이례적으로 소파나 흠이 나기 쉬워 신경 쓰이는 곳에 스크래칭을 한다면 고양이 마음에 무엇인가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고양이가 자주 변덕을 부린다면 기분이 언짢다는 신호일 수 있다

8. 변덕을 부린다

놀아 달라고 졸라서 낚시대를 흔들어주면 흥미 없다는 듯이 돌아서고 장난감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해서 바꿔 봐도 반응이 없고 어떤 때는. 배 고프다고 애처롭게 울어 밥을 차려주면 냄새도 맡지 않는다 - 고양이가 자주 변덕을 부린다면 기분이 언짢다는 신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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