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가려움증

고양이가 한쪽 눈을 찡긋하고 발을 들어 귀 뒤를 바바박 긁고 이어서 머리를 타라락 흔든 다음 마무리 동작으로 손으로 귀 뒤부터 훑어서 그루밍하는 동작은 집사라면 매일 보는 흔한 장면이다. 그러나 이것이 심해지면 귀 뒷털이 피부가 거의 드러나도록 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귓속을 날카로운 발톱으로 긁어서 상처를 만드는 일도 심심찮게 생긴다. 그러나 이 지경까지 가면 집사는 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나 허둥지둥 안절부절하게 된다

고양이의 가려움증

고양이 가려움증의 원인

1. 단순 가려움 - 사람과 마찬가지로 귀지가 안쪽을 자극할 때 또는 피부에 예기치 않은 자극을 받았을 때 등이며 이것은 아무 문제가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 기생충 감염 - 벼룩, 진드기, 이, 곰팡이, 링웜 또는 세균감염 등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같이 사는 다른 고양이에게는 물론 집사에게까지 전염 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처치가 필요하다


3. 알레르기 - 식이 알레르기, 벌레 물림 알레르기, 접촉성 알레르기 등이 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좀 더 언급한다)


4. 대사장애 - 이것이 가려움증의 원인이 되는 알은 흔치 않지만 호르몬 불균형과 영양부족 등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5. 자가면역질환 - 이럴 때는 면역세포가 피부를 공격해 천포장(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질환) 홍반성 루푸스, 호산구성육아종(하나의 뼈에 국한해서 부드러운 종양 같은 모양) 등이 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양이 가려움증의 원인

질병을 숨기는 고양이

고양이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가려움증도 마찬가지로 집사가 눈치 챘을 때는 이미 꽤 상태가 진행 됐을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집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또는 빗질을 해 주면서 고양이 털의 상태나 피부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즉, 고양이 피부에 불그스레한 반점이 있는지, 탈모가 진행 된 부위가 있는지 잘 살피는 것이 좋으며 좋지 않은 무엇인가가 발견되면 즉시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고양이가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는 본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고양이에게 식이 알레르기가 있을 때의 증상

(이 단락은 내 고양이 형제 때문에, 더 정확하게 말 하면 경철의 귀 가려움증 때문에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아 새로이 찾아 본 부분이다)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특정 성분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글루텐 불내증이다. 글루텐은 식물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로 사람에게도 이에 대한 알레르기가 나타나지만 고양이는 근본적으로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더더욱 글루텐 알레르기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외에도 고양이의 개체적인 특성으로 인한 특정성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심지어는 문제 없이 잘 소화시키던 성분에도 갑자기 알레르기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고양이에게 식이 알레르기가 있을 때의 증상

1. 가려움증 - 얼굴, 귀 그리고 목주변을 심하게 가려워 한다

2. 심한 그루밍 - 특히 옆구리

3. 탈모

4. 각질, 비듬, 피부염증

5. 설사, 구토, 복부팽만 - 이 중에서 가려움증, 구토 그리고 설사는 가장 흔한 식이 알레르기 증상으로 꼽힌다

고양이의 식이 알레르기가 의심되면?

최근에 사료를 바꾼 일이 있다면 원래 먹던 사료로 되돌아가면 증상이 간단히 사라진다. 그리고 고양이에게 특식을 먹인 일은 없는지 등을 체크한다. 그래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특정성분을 알아내야 하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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