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집사 발을 사냥하는 이유

집사가 무심코 왔다갔다 할 때나 이불 아래서 나른하게 뒤척이다가 바닥에 게으르게 널부러져 있던 고양이로부터 갑자기 발을 칵! 물리거나 손톱으로 깔짝깔짝 공격 당하는 경우가 아마도 꽤 있을 것이다. "아야, 내가 뭘 잘못 했길래?" 고양이의 공격은 때때로 꽤 아파서 저절로 원망스런 비명이 터지기도 하는데 이 녀석들은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고양이가 집사 발을 사냥하는 이유

고양이는 집사를 사냥하는 것이다

고양이가 아직 어리다면 사실 자신이 사냥하는 그것이 집사의 발이라는 것을 아직 인식도 못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자신에 비해 워낙 거대한 몸집의 동물이 집사인지라 그것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사람의 발은 고양이가 공격하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고 거의 늘 움직이기 때문에 사냥본능을 자극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고양이의 이런 공격은 아무리 잦고 아프더라도 집사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사냥놀이를 하는 것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대부분은 성묘가 되면서 발도 집사 몸의 일부이며 사냥놀이를 하면 집사가 아파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그만 두게 된다

아기 고양이일 때부터 잘 가르쳐야 한다[집사 발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격한 어린시절의 경철 고양이]

아기 고양이일 때부터 잘 가르쳐야 한다

이런 행동은 남집사들이 자주 하는데 아기 고양이에게 손가락을 까딱거려 사냥본능을 자극하고 아직 아기이기 때문에 그것을 물고 발로 긁어대도 귀여운 마음에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놀이 습성을 들인 아기 고양이는 이 후로 사람의 손 발이 움직이기만 하면 놀자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사냥을 시작하기 마련이므로 아무리 모든 행동이 살살 녹아들도록 귀엽다 하더라도 절대로 손이나 발을 장난감으로 인식하게 가르치면 안 된다

성묘가 집사의 발을 공격할 때는?

성묘가 집사의 발을 공격할 때는?

성묘는 발이 집사 몸의 일부라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사의 손이나 발을 깨문다면 아마도 대개의 경우 장난을 거는 행동이거나 몹시 지루하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이럴 때는 고양이가 충분히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놀아주면 해결이 된다. 그러나 성묘의 경우 주의해야 할 것은 고양이가 갑상선항진증이라는 질병에 시달리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에는 발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설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고양이의 활동성이 높아지며 식욕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하는 등의 동반증상을 보이므로  반드시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고양이의 발 사냥을 멈추게 하려면?

고양이의 발 사냥을 멈추게 하려면?

고양이가 발을(손도 마찬가지) 공격할 때 피하지 말고 발을 고양이가 뒤로 밀려날 수 밖에 없도록 그 쪽으로 계속 들이밀면 이것은 사냥해 이길 수 없는 대상이라는 것을 깨닫고 서서히 공격을 하지 않게 된다 - 그러나 이 행동이 고양이에게 공격적으로 느껴지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한 번의 실수가 고양이에게는 트라우마로 자리 잡을 수 있다.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은 물론 충분한 놀이와 교감으로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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