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성격을 결정 짓는 요인

수줍음 또는 용기 - 고양이의 성격을 결정 짓는 것은 무엇일까?

고양이의 성격형성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을 찾기 위해 1853명의 고양이 집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하는 연구가 있었다. 고양이들 중에는 원래 집고양이, 보호소 출신의 고양이, 품종 고양이, 아기 고양이, 외출 고양이 그리고 젖도 못 뗀 상태에서 거리에서 구조되어 온 고양이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어린시절이 성격을 결정 짓는다

고양이의 성격을 결정 짓는 요인 1

대개의 경우 태어난 후 8주 동안의 기간이 고양이가 겁이 많은 성격이 될지 사회성이 좋고 애교 많은 고양이가 될지 또는 용감하거나 신경질적인 성격의 고양이가 될지를 결정한다. 그러니까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의 경험에 따라 기본적인 성격이 형성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거리에서 오만 위험과 위협에 노출돼 불안한 생활을 했던 아기 고양이는 후에 집고양이가 되더라도 사람에게 겁이 많고 경계심이 많은 성격을 보이기 쉽고 사람과 좋지 않은 기억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은 동물보호소 출신의 고양이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반대로 집에서 태어나 어미로부터 충분히 양육되고 사람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고양이는 사람에게 훨씬 더 의존적이며 애교도 많고 어리광을 부리는 성격의 고양이가 되기 쉽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어미 고양이의 양육을 얼마나 충분히 받았는가도 성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후에 어떤 환경에서 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따라 고양이의 성격도 조금씩 변해 수줍음과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을 배우기도 하고 반대로 오히려 더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하기도 한다.

성격도 유전이다

아기 고양이 시절 이 외에 성격을 결정짓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은 유전자로 부모 고양이의 성격이 부드럽고 다정 했으면 아기 고양이도 부드럽고 다정한 성격을보이고 부모 고양이가 공격적이고 신경질적이었으면 역시 아기 고양이도 그런 성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고양이 아빠는 대개 새끼의 양육을 분담하지 않고 제 갈 길을 가는데도 새끼 고양이들이 아빠 고양이의 성격을 닮고 쌍둥이로 태어나 계속 같은 환경에서 살아온 고양이들의 성격이 다른 것을 보면 유전자가 성격에 영향을 미치는 비율도 무시할 수는 없다.

고양이의 성격을 결정 짓는 요인 22

집사의 성격과 환경

어쩌면 이것이 고양이의 성격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일 수도 있다. 집사의 성격과 일시적인 기분 등은 100% 고양이에게 전염이 된다. 조용하고 가족 수가 적으며 외부와 교류가 적은 집사의 고양이는 조용하고 수줍음이 많은 고양이가 되기 쉽고 활동적이며 가족이 많고 외부와의 교류가 활발한 집사와 사는 고양이는 역시 활동적이고 담대한 성격의 고양이일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고양이가 이상 성격 또는 이상 행동을 보일 때 집사는 고양이를 탓하기 전에 자신이 모종의 실수를 하지 않았나 먼저 돌아보는 것이 행복한 고양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