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닢 - 고양이를 행복하게 하는 식물

우리나라에서는 개박하로 불리는 고양이의 마약으로 유명한 캣닢

캣닢은 많은 고양이들에게 빅 히트 식물로 극도의 희열을 선사하는 효과로 고양이의 장난감 등에 즐겨 사용 되고 있다. 성묘들을 완전히 취하게 만드는 이 식물, 왜 고양이들에게 그런 효과를 내는 것이며 부작용은 없을까?

 

사람보다 세 배나 예민한 감각을 지닌 고양이의 코는 몇몇 냄새에는 그 만큼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발작을 의심할 정도로 강하게 반응하게 만드는 이런 냄새 중 하나가 바로 캣닢이다. 이 냄새가 묻어있는 장난감, 스크래처 또는 이동장 등을 거부하는 고양이가 거의 없을 정도인데 특이한 것은 이런 현상이 성적으로 성숙한 개체들에게서 집중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며 너무 어리거나 너무 나이 든 고양이에게서는 이런 반응이 현저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캣닢 - 고양이를 행복하게 하는 식물 1

캣닢은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가?

성적으로 성숙한 고양이에게 캣닢의 효과는 두 가지 양상을 보이는데 첫째로는 마치 마약에 취한 것처럼 고양이를 몽롱하고 들뜨게 만들어 침을 흘리고 구르는 등 마치 발정이 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진정 작용을 해 긴장을 풀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은 캣닢에 함유 된 네페탈락톤 (nepetalactone)이라는 물질이 짝짓기 기간에 상대가 흘리는 페로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 고양이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개체에 따라 지나치게 반응해 자신의 꼬리를 물어뜯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음에 주의 해야한다.

캣닢의 부작용은 없을까?

다행히도 캣닢에는 독성이 없고 두통 등의 부작용 또는 중독에 의한 금단증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온 집안에 캣닢을 흩뿌려주는 일은 사람들이 향수 냄새를 지나치게 맡으면 감각이 둔해져 더 이상 그 냄새를 의식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양이에게 좋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개체에 따라서는 이것이 지나치면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자학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금씩 부분적으로 사용하며 고양이를 잘 관찰할 것을 학자들은 권고하고 있다.

캣닢 - 고양이를 행복하게 하는 식물 2

캣닢의 사용법

시중에 캣닢 장난감이나 캣닢 쿠션 또는 캣닢 기르기 키트도 많이 상품화 되어 있는데 지나치게 자주 "취한"상태에 빠지게 되면 이것이 오히려 고양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캣닢 장난감은 필요할 때 외에는 밀봉해서 치워두는 것이 좋다) 직접 기른 생 캣닢의 경우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학자들은 권장하고 있다.

 

비슷한 작용을 하는 다른 식물로는 마따따비로 불리는 개다래나무가 있는데 중국과 일본, 우리나에서 오랜 동안 한방 재료로 사용해 온 식물로 고양이에게 캣닢과 같은 효과를 보이며 특히 이 식물의 가지를 씹게 하면 칫솔질의 효과와 더불어 여기에 함유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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