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우울증

고양이 우울증의 증상과 치료

아래는 한 수의사의 우울증 고양이를 치료한 경험담이다.

11일 전에 힘든 수술을 견디고 퇴원한 펠리가 집으로 돌아가서부터 히터 위에 늘어져 거의 꼼짝도 않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그 반려인이 전해 왔다. 늘 생기있고 붙임성이 좋으며 호기심에 넘치던 펠리가 마치 자신의 그림자나 된 듯한 모습으로 내 진찰대 위에 앉아 있었다...

반려인의 설명은, 펠리가 먹기는 하나 겨우겨우 달래서 손으로 떠먹여야만하고 그루밍도 전혀 하지 않으며 하루종일 잠을 자거나 설사 깨어있다 해도 눈을 뜨고 멍하니, 마치 그곳에 없는 것처럼 행동하며 원래의 생기발랄함이나 호기심이 완전히 사라져버렸다는 것이었다. 진찰을 해 봐도 수술 후유중이나 아직 조금은 남아 있을 수 있는 통증 등, 신체적인 문제는 전혀 없었다.


진단결과는 비교적 단순명료했다 : 우울증!


펠리는 일주일 동안 항우울제를 처방받아 복용한지 이틀만에 집안을 들러보면서 잘 가던 곳에서 냄새도 맡고 밥도 나와서 먹었으며 그루밍도 조금 했다고 반려인이 알려왔다. 2주가 더 지난 후 펠리와 반려인은 2 가지의 바흐플라워 에센스를 함께 복용하기 시작했고 펠리는 드디어 털쥐와 다시 놀기 시작했다. 그리고 3달 후의 정기검진에서 나는 다시 예전의 생기있고 호기심 많은 펠리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고양이 우울증 치료하기 1

고양이의 우울증은

⊙  사고, 중대한 부상


⊙  수술이나 중병의 회복기간


⊙  의도치 않게 오랜 시간 갖혀있었던 경우 (지하실이나 주차장 등)


⊙ 파트너, 가족이었던 고양이를 잃었을 때


⊙ 가족과의 한시적이거나 영구적인 이별


⊙  자신의 공간을 잃었을 때


⊙  가족과 떨어져 동물 보호소나 동물 호텔에 있게 됐을 때


⊙  학대

위와 같은 일들을 겪었을 때 올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사람이 전혀 알아 낼 수 없는 트라우마로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너무 일찍 비정상적인 상황(사고나 학대 등)을 경험 했거나 부모, 형제자매와 이별을 한 어린 고양이일 경우에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는데 이 어린 것들은 등을 돌리고 앉아서 밥도 물도 모두 거부하고 잠만 자게 되는데 이럴 때 체력 저하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져 각종 전염병에 노출되기 쉬워 며칠 견디지 못하고 죽는 일도 자주 생긴다.

 

그러나 서두의 에와 경우와 같이 성묘의 경우에도 먹지도 놀지도 마시지도 않아  생명에 위협을 받을 만큼 우울증에 빠질 수가 있어 반려인과 벽을 쌓고 지내며 화장실조차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모든 삶의 기쁨을 잃은 것처럼 보이게 된다.

 

[요주의!]
모든 신체적인 질환이 원인으로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눈에 띄는 정신적인 요인이 있다 하더라도 우울증이라 진단을 내리기 이 전에 반드시 신체적인 진단이 전제되는 것이 고양이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고양이 우울증 치료하기 2

가정에서 해 줄 수 있는 우울증 테라피

⊙ 새롭고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장난감으로 놀아 준다


⊙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을 다양하게 마련해 준다


⊙ 밖에서만 맡을 수 있는 흥미로운 냄새를 맡게 해준다 (예:나무냄새, 식물, 돌 등)


⊙ 캣닢, 인동덩굴Honeysuckle, 쥐오줌풀valerain 등으로 기분 전환을 시도한다.


⊙ 바흐 플라워 에센스를 용법에 맞게 사용한다 (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할 수 있다)


⊙  귀, 턱, 앞가슴 또는 발가락 사이에 자극을 주는 마사지를 한다.


⊙  털 정리를 해준다 - 단, 고양이가 받아들일 때만.

 

⊙  텔링톤 터치를 해 준다

 

반려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지만 우울증이 발생하고 적어도 일주일에서 한 달 안에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만성적인 것을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만일 사람과 고양이 사이의 관계가 돈독하다면 상실감과 근심으로 사람도 같이 우울증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양쪽이 함께 바흐플라워 에센스로 테라피를 하면 도움이 되는데 3~6가지 종류가 주로 사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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