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문자 쓸 일이 많아질 것 같은데 나는 목 디스크 때문에 왼팔을 쓰기 어려워 전화기로 글을 쓰는 일이 쉽지가 않고 컴퓨터를 쓰는 시간이 길어 전화기 따로 컴퓨터 따로 만지기는 좀 정신도 없다. 그래서 좀 더 글 쓰기가 나은 PC로 문자를 쓸 수 있을지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봤더니 그 중 가장 끌리는 것이 윈10에 기본적으로 설치 돼 있는 "사용자 휴대폰 도우미"란 앱을 활성화 시켜봤다.
이것 하나 하는데도 이래라 저래라 시난고난 30분 이상 걸려 연결을 해 시험 문자를 보내 봤더니 전송 되는데 4~5분이 걸렸다. 바로 퇴출! 다시 쓸만한 앱을 찾아 서핑을 시작하니 'Android 메시지'라는 앱에 눈에 쏙 들어왔다.
1. 전화기에서 구글플레이를 열고 'Android 메시지'를 검색, 설치한다. - 이 작업을 할 때는 컴퓨터를 켜놓고 웹브라우저를 띄워놓는 것이 편하다. 구글이 하는 것이므로 크롬이 제일 나을 것이다 (네이버 웨일도 호환이 된다)
2. 설치가 끝나면 열기
3. 이 앱을 기본 SMS앱으로 설정 하라고 한다. 쓰려면 어쩔 수 없이 설정을 눌러줘야 한다.
4. 다시 변경 하라는 안내가 뜨면 "변경"을 누른다.
5. 변경이 완료 되면 위와 같은 그림이 뜨는데 여기서 화면 오른쪽 위의 점 세 개로 표시된 설정을 연다.
6. 뜨는 메뉴 중에서 '메지시 웹 버전'을 누른다.
7. 이제 컴퓨터에서 QR코드를 스캔하라는 탭이 생기는데 이것을 누르면
8. 자동적으로 컴퓨터의 브라우저에 QR코드 스캐너 페이지가 뜬다. 전화기의 카메라를 켜고 QR코드에 적당히 맞춰주면 저절로 스캔이 되는 것은 누구나 아실 것이다. 만일 저절로 열리지 않으면 https://messages.google.com/web/authentication 이 URL을 눌러 가면 된다.
9. 연결이 됐다. 내가 문자를 주고 받았던 내용이 전화기에 남아 있는 만큼 고스란히 뜬다. 시험 삼아 한 사람은 선택하면 그 쪽과의 대화가 오른쪽 화면에 채팅창으로 뜨고 거기서 새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다.
10. 전화기로 메시지 보낸 것과 같은 속도로 반응이 왔다. 이거 좋으다, 컴퓨터 일을 많이 하면서 동시에 문자도 많이 써야 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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