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효과를 보인 고양이 유산균 한 달 복용기

늘 이야기 하다시피 우리집 고양이 형제는 한 녀석은 탈모에 다른 한 녀석을 귓병에 오래 시달리고 있다. 그러다 끝내는 작년에 이개혈종 수술까지 갔었고... 하지만 귓병과 탈모는 병원약을 계속 복용 함에도 나아지는 기미는 보이지 않아 발만 구르고 있다가 마침 이웃인 가초남매가 병원 검진을 받은 후 일종의 동종요법을 쓰기 위해 가입한 유명한 카페가 있다길래 "나도, 나도" 손 들고 따라 들어갔다.


아이들 많은 증상과 염려 때문에 카페에서 알려주는대로 정말이지 여러가지 영양제와 보조제를 구입 했으나 오늘은 딱 찝어서 "이것 덕분이야"라 할 수 있도록 확실한 효과를 보이는 중인 유산균에 대해 쓰려한다 (나머지 보조제나 영양제들은 효과를 봐 가면서 하나씩 소개할 생각이다)

캘리포니아 골드 락토비프 펫 유산균

원래 나는 펫전용 몰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용 유산균 등, 영양제의 효능을 거의 신뢰 하지 않는 편이라(양만 많고 이상한 첨가물들이 들어 있어서) 그 동안 유산균 같은 건 먹일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 따라 강남 간 이 카페에서는 인수공용, 순도 100%의 여러 영양 보조제들을 소개하고 있어 이런 것이라면 도전 해볼만하다고 느껴지는 여러가지 중에 "반려동물용 유산균이라면 이 정도는 돼야한다"며 소개 돼 있는 것이 위 그림 속의 "캘리포니아 골드 락토비프 펫 유산균(California Gold Nutrition, LactoBif Pet)"이었다.


그렇잖아도 철수 고양이는 잦은 변비에 대변 볼 때 소리를 지르는 경우가 꽤 자주 있었고 경철 고양이는 아기 때부터 줄창 무른 변을 봐 똥꼬에서 똥딱지가 떨어지는 날이 거의 없다시피 했기 때문에 고민거리 중 하나였는데 꼭 한 달 이 유산균을 먹이고

언제나처럼 결론부터 말 하면 해결이 됐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 하면,

1. 경철 고양이 귀지가 현저히 줄었다. - 가장 좋아진 점!

2. 가끔 끼던 눈꼽도 완전히 사라졌다

3. 역시 경철 고양이의 무른 변이 점차 개선, 더 이상 똥꼬에 딱지를 달고 다니지 않는다.

4. 철수 고양이도 대변 볼 때 그리 힘 들이지 않는다. 

5. 대변의 양이 엄청나게 많아졌다 - 이건 좋은 현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과장하면 거의 개똥 수준이다.

6. 변 냄새가 감소했다

재로우 락토페린[제품 용기는 가초남매에게 보내 직찍은 없고 구매한 사이트에서 캡처한 사진이다]

역시 동일한 카페에서 락토페린을 함께 먹이면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고 해서 이것도 함께 구매해 처음에는 유산균 따로 락토페린 따로 먹이다가 (락토페린은 구토를 잘 유발한다 하여 조심 하느라) 최근에는 유산균 캡슐을 탕탕! 쳐서 부피를 최대한 압축 한 다음 생긴 빈자리와 뚜껑에 락토페린을 넣어서 함께 먹이고 있는데 같이 먹이기 시작한지 며칠 안 돼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느끼는대로 따로 설명하게 되지 싶으다.

CGN 락토비프 펫 -구성 성분 균주

아무튼 적어도 유산균을 고를 때는 어떤 균주가 들어있는지 그것들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정도는 알아야 한다는 상식은 있어서 성분을 살펴 봤다. (괄호 속의 La-14등의 표기는 strain이라 불리는 것으로 전체적으로 같은 균주라 하더라도 원료균 회사와 임상실험을 ​근거로 부여 되는 표시이기 때문에 균의 효능을 알려주는 가장 중요한 바로미터가 된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어떤 실험을 했는지 다 찾아낼 수 없더라도 이 스트레인 명이 반드시 포함 된 것이 믿을 수 있는 품질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CGN 락토비프 펫 -구성 균주]

  •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La-14) - 장관, 질, 그리고 구강 내에 있는 균으로 장 벽에 달라붙어 오래 생존하며 효모 감염을 예방, 설사 예방, 변비 완화, 궤양성 염증성 질환 완화, 유당불내증 완화.

  •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Bl-04) - 대장에서 주로 살며 면역력 향상과 반응 조절, 염증 완화, 소화력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 

  •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Lr-32) - 산성의 환경에서 잘 살아남아 정착력이 높아 유해균을 막아 독성물질을 감소, 아토피와 알레르기 등의 면역질환 개선.

  •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Lp-115) - 김치(식물 유래) 유산균의 일종으로 항균물질 생성(천연 항생제), 강한 내산성. 관절염, 아토피, 알레르기 개선

  • 비피도박테리움 롱검(Bl-05) - 항알러지, 면역력 조절,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개선, 콜레스테롤 감소, 항고혈압

  •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lb-87) - 소화관에 서식하며 만성질환 예방, 장벽을 튼튼하게 하며 유해균 억제

  •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브(Bb-03) - 아토피, 알레르기 개선, 과민성대장 증후군, 장염 개선, 비소화성 식이섬유 분해, 변비개선, 면역조절

  • 락토바실러스 카제이(Lc-11) - 유해균 생성 억지, 변비와 설사 개선, 면역력 조절

  •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lb-33 - 이 스트레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지못했다. 혹 알려주실 분이 있을지...?) - 된장, 메주 등에서 발견 되는 균으로 위장관에 살고있는 병원성 세균의 억제, 치료하며 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을 유인하는 균
  • 이중 포일 블리스터 포장 된 반려동물용 유산균

    균들의 효능을 봤지만 알레르기 개선에 대해서는 딱히 기대를 하지 않았고 변 상태에 대해서는 오히려 설사를 하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그저 알게 모르게 면역력 향상이 되고 가장 안전한 보조제에 속하는 편이라 처음에는 500mg가량 되는 큰 캡슐을 부작용(설사)가 염려 돼 반으로 나눠 먹이다가 일주일 정도 지난 후부터 하나씩 다 먹이기 시작했다.


    그림에서 보다시피 이중 포일 블리스터 포장이 돼 습기, 광선, 공기 등을 확실하게 차단해 25도C 이하의 상온에 보관해도 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여름 날씨를 어찌 믿으리, 그래서 유산균 보관 상식대로 냉장보관 한다, 그게 더 안전 하다고 안내 돼 있기도 하고.

    가성비 좋은 동물용 유산균

    위에 기술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대단히 저렴한 편이다. 60캡슐이면 두 형제가 한 달 먹을 양인데 가장 좋은 딜을 선택하고 리워드 코드 삽입 등 이것저것 할인 받으면 한 달에 만 원, 한 마디로 가성비가 짱이다. (국내산 피부 특화 유산균은 30포에 7~8만 원)


    이 회사는 사람용 유산균도 함께 만드는데 50억, 250억, 300억, 1000억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고 반려동물용과 딱 한 가지 다른 점은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lb-87)" (그 유명한 불가리아 유산균으로  면역, 항균 게다가 췌장암 치료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하는데 사람용에는 이것이 들어있지 않다)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다른 점은 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의 스트레인이 사람은 Ls-33, 동물은 Ib- 33이다. 

    유산균을 먹고 변비를 해결한 고양이[참치를 끊었으니 철수의 알러지도 경철이처럼 유산균의 힘으로 호전을 보이기를 바란다]

    이 외에 차이점은 반려동물용에는 "Exclusively using FloraFIT® Probiotics by Danisco® 3rd Party Lab Tested to Ensure Quality" 라는 설명이 따라붙지 않았다는 것. 유명한 Danisco의 균주가 포함 돼 있고 품질보증을 위해 제 3사의 실험을 거친 것, 그렇다면 사람용이 더 나은 것이 아닐까? 하지만 사람용에 Ib-87이 빠진 이유와 Ls-33과 Ib-33의 차이를 모르겠어서 함부로 도전하기는 좀 겁이 난다.


    덧) 이 제품은 외국산이라 CFU는 보장균 수가 아니라 투입균 수여서 실제로 보장 되는 균 수는 적힌 것보다 더 많을 수도 더 적을 수도 있다고 내가 정보를 얻은 카페지기는 전한다. (해당 카페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은 비밀댓글 남기시면 됩니다 - 카페 홍보라는 오해를 방지하고자 본문과 공개 댓글에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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