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난감 저 장난감 아무리 들이대도 어릴 때처럼 열심히 놀아주지 않아 장난감 고르는 일에 지친 집사,
고양이 형제가 손만 뻗으면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픽 할 수 있는 위치에 정말 열 장난감을 전시했다.
관심이 가기는 하는 모양인지 늘어진 장난감을 덮어쓰고 가까이 앉아 있기는 한데 표정은 "우짜라고?"이다
장난감 중 하나가 흔들리며 제 몸을 건드렸는지 그 자리를 그루밍그루밍 하시더니 그걸 계기로
장난감에 관심을 가지고 어떤 것이라도 꺼내 보려고 애를 쓰는구나~ 집사는 희망을 가지고 지켜본다. 골라서 갖고만 오너라, 얼마든지 놀아줄 테니까!
그런데 또잉또잉~ 약만 올리 고 흔들리는 장난감에 당황 했는지 나머지 멀쩡한 한 쪽 귀도 스코티쉬 폴더가 돼 버렸다. 이 정도라면 두 발로 서서 약 올리는 저 놈을 잡으려고 두 팔을 마구 휘두를 것이야 암만~
그래, 이제는 나이가 있으니 저 위에서 약 올리는 넘은 포기하고 바닥에 있는 다루기 쉬운 넘과 놀려고 저러나?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내 이 장난감 저 장난감 다 귀찮다는 표정이 된다.
그런 고양이 눈에 퍼덕 띄는 가장 애정하는 장난감
망설일 필요도 없이 눈도 안 떼고 직진 - 집사닷! 누가 고양이를 냉정한 동물이라 했던가. 이 고양이 형제에게는 열 장난감보다 더더 좋은 것이 집사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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