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른손을 즐겨 쓰는 사람이 아닌데다 마우스를 놓고 숫자 입력하는 일이 번거로워 예전에는 키보드 오른쪽에 있는 숫자패드는 즐겨 쓰지 않는 편이었다.
그런데 고양이 형제들이 컴퓨팅 중에 고로롱 대면서 치대기 시작하면 왼손은 반드시 쓰다듬는데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숫자를 입력할 때 (주로 사진을 리사이징 할 때) 마우스를 놓고 오른손을 쓸 수 밖에 없는데 쓸 때마다 넘버락(num_lock)을 눌러서 깨워줘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어서 최근에 아예 늘 켜져 있도록 설정을 했다.
1. 작업 표시줄의 돋보기창을 열어 'regedit'를 입력, 기왕이면 '권리자 권한으로 실행' 한다.
2. 맨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KEY_CURRENT_USER - Control Panel - Keyboard'의 값이다
3. 오른쪽 창에서 InitialKeyboardIndicators 값을 확인한다.
어떤 사람은 처음부터 이 값이 2로 설정 돼 있기도 하지만 내 경우에는 0으로 돼 있다. 이것을 더블클릭해서 작은 창이 열리면 값을 2로 바꿔주고 확인을 누른다.
4. 이제 두 번째로 확인해야 할 값이 있다. 먼저 HKEY_USERS를 찾아 확장 시킨다
5 '.DEFAULT - Control Panel - KeyBoard'의 순서로 찾아가서
6. 맨 처음과 마찬가지로 오른쪽 창의InitialKeyboardIndicators 값을 확인하면 대부분 위 그림처럼 10 자리 가량의 숫자가 적혀 있을 것이다. 이것도 더블클릭으로 열어 값을 '2'로 변경한 다음 확인을 눌러준다.
이렇게 해도 넘버락이 늘 켜지지 않는 사람들이 만일 있다면 전원옵션을 한 번 확인 하는 것이 좋다.
7. 역시 돋보기 창에서 "시스템"을 검색, 실행 시킨다.
8. 창 왼쪽에서 '전원 및 절전'을 눌러 창이 바뀌면
9. 중간에 있는 것은 필요 없고 창 맨 오른쪽에 보면 '전원 단추 작동 설정'이라는 항목이 작게 있다. 이것을 누른다.
10. 다시 '추가 전원 설정'으로 간다
11. "현재 사용할 수 없는 설정 변경"이라는 작은 항목이 있다 - 그걸 누른다.
12. 위 그림과 같은 창이 뜨면 '빠른 시작 켜기(권장)'에 체크 한다. 이렇게 하면 넘버락 키는 항상 활성화 돼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것, [최대 절전 모드]
위 그림을 다시 보면 나는 "최대절전 모드"에도 체크를 해 놓았다. 이 모드는 하드의 공간을 꽤 잡아먹어서 공간이 모자라는 분들은 해제 하기도 하는데 알고 보면 이 모드에서 절전 기능보다 더 유용한 것이 "엄청 빨라지는 부팅"이다.
이 전에도 관련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사람] - 윈10의 빠른시작과 최대 절전모드 활용하기 외 에러 개선하는 법 - 부팅속도 느릴 때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 최대 절전 모드를 쓰지 않았을 때 웹브라우저의 그림들이 정상적으로 뜨기까지 24초가 걸렸는데 최대 절전 모드를 설정한 후로는 15초가 걸려 1/3 이상의 부팅 시간이 단축 된다.
그리고 잘 언급 되지 않는 부분은 빠른시작 켜기는 최대 절전 모드의 사용 없이는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나는 C드라이브에는 운영체제 외의 것을 전혀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최대 절전 모드를 참 잘 쓰고 있다 - 이 모든 것은 다른 사람의 정보를 얻지 않고 직접 모든 설정을 시험, 경험 하면서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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