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 스팀 청소기로 하는 방충망 청소 - 활용도 높은 스팀 청소기

내게는 고양이 장난감보다 더 싸다고 할 수 있는 스팀 청소기가 있다. 사용 해보니 용도는 많은데 싸구려라 너무나 불편한 것이 많아 제대로 된 걸 샀으면 좋았겠다, 후회를 하는 중인 물건이다. ([사람] - 스팀 청소기인지 수증기 메이커인지, 유용 하지만 살 거면 제대로 된 걸로 사야 해)

내게는 고양이 장난감보다 더 싸다고 할 수 있는 스팀 청소기가 있다. 사용 해보니 용도는 많은데 싸구려라 너무나 불편한 것이 많아 제대로 된 걸 샀으면 좋았겠다, 후회를 하는 중인 물건이다.

어제(5월 3일, 일요일) 마침 비가 주룩주룩 내리시길래 방충망 청소하기 딱 좋은 날이라는 직감으로 주섬주섬 준비를 했다. 원래 청소기 전용 하얀 걸레가 따라왔지만 얇고 작아서 손바닥 만한 부분도 청소하기 어려워 평소에 쓰는 극세사 걸레를 고무줄로 고정, 방바닥에 써보니 제법 쓸 만해서 방충망에도 응용 하기로 한 것이다. (스팀 청소기를 이용 한다면 맑은 날에 해도 괜찮지만 비가 오는 날이라야 주변의 눈치도 덜 보이고 공중습도가 높아 청소도 조금은 더 쉽다)

스팀 청소기가 방충망 청소에 좋은 이유

스팀 청소기가 방충망 청소에 좋은 이유는 그냥 솔이나 걸레로 닦으면 방충망에 붙어있던 먼지가 고스란히 집안으로 들어오는데 스팀을 쏘면서 하면 그 쏘는 힘으로 먼지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스팀과 함께 바깥쪽으로 날려 간다는 어마어마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방충망 한 개에 걸레 두 개 쓴 후의 모습이다

방충망 한 개에 걸레 두 개 쓴 후의 모습이다. 저런 먼지를 내 고양이들이 고스란히 다 마시고 살고있는 걸 생각하면 이렇게 나쁜 환경인 걸 알면서도 여기에 살 수 밖에 없는 내 경제력이 죄스럽기 짝이 없다.

걸레로는 방충망 홈 사이사이에 끼인 먼지들을 다 닦아 내지는 못하는 것 같아 이번에는 함께 딸려온 솔노즐을 끼워

아무튼, 걸레로는 홈 사이사이에 끼인 먼지들을 다 닦아 내지는 못하는 것 같아 이번에는 함께 딸려온 솔노즐을 끼워 

스팀청소기로 방충망 청소

다시 두어번 훑어주고 걸레질을 반복했다. 

낡아서 구멍이 난 방충망

집 지은 후 한 번도 바꾸지 않았을 방충망이라 삭을때로 삭아 솔질을 하고나니 여기저기 이런 구멍이 생겼다 - 이것은 다 마른 후에 투명 실리콘으로 채워주면 된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어려워 생략 했지만 이렇게 하고나니 확실히 뭔가 맑아진 느낌이 든다.

결론 - 스팀 청소기의 물탱크 용량이 크고 노즐의 길이와 솔 그리고 걸레의 크기가 충분하다면 스팀 청소기가 방충망 청소에는 가장 탁월한 도구일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쓸 만한 청소기라면

0. 방충망

1. 방바닥, 

2. 벽, 

3. 가구, 

4. 카페트(카페트 청소에도 좋았다. 고양이들 토한 자국을 오래 못 지우다가 한 방에 해결) 등 두루두루 활용도가 높다. 

 

내 경우에는 청소기 몸통을 들고 해야만 해서 팔이 빠질듯 아팠고 물도 자주 보충할 수 밖에 없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집사가 그렇게 분주한 동안 내 고양이들은 무얼하나 돌아보니 이러고 있다

집사가 그렇게 분주한 동안 내 고양이들은 무얼하나 돌아보니 이러고 있다. 어릴 때는 집안이 어수선하고 집사가 바쁘면 바쁠수록 고양이 형제들도 신이나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설치며 잘 놀았는데

(2018/02/06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 고양이 터는 날)

요즘은 집안이 어수선해지는 게 싫은지 작은 방에 피신해 있다고 돌아오는 경철 고양이의 모습이다.

나이가 들면서 집사야 뭘 하거나 말거나, 오히려 요즘은 집안이 어수선해지는 게 싫은지 작은 방에 피신해 있다고 돌아오는 경철 고양이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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