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놀아요, 고양이 장난감

제목만 보면 고양이가 혼자서도 잘 논다는 오해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 미리 밝히는데 "고양이 장난감" 이 녀석이 혼자서 잘 논다는 뜻이다.  진짜로 잘 논다, 그것도 엄청~

제목만 보면 고양이가 혼자서도 잘 논다는 오해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 미리 밝히는데 [별꼴을 다 본다는 듯한 표정의 경철 고양이]

오늘의 주인공은 이 독약 같은 찐!녹색의 깃털을 자랑하는 고양이용 자동 장난감으로

저 혼자 얼마나 미친듯이 빠르게 굴러다니는지 고양이들이 오히려 무서워서 외면을 할 정도다.

저 혼자 얼마나 미친듯이 빠르게 굴러다니는지 고양이들이 오히려 무서워서 외면을 할 정도다.

젊은 고양이들이라면 좀 반응이 달랐을까, 구르는 소리가 시끄러워 그러는 것일 수 있겠다 해서 담요를 깔아줘도 반응은 마찬가지다.

젊은 고양이들이라면 좀 반응이 달랐을까, 구르는 소리가 시끄러워 그러는 것일 수 있겠다 해서 담요를 깔아줘도 반응은 마찬가지다.

귀 쫑긋, 눈 땡글, 정말 긴장한 모습의 고양이

"엄니, 이거 제발 좀 치워 줘여~" 귀 쫑긋, 눈 땡글, 정말 긴장한 모습이다.

저 독약 같은 녹색의 깃털은 그냥 고양이 손에도 쑥 빠져 철수 고양이는 그것만 빼들고 핥핥 그루밍을 해준다

그런데 저 독약 같은 녹색의 깃털은 그냥 고양이 손에도 쑥 빠져 철수 고양이는 그것만 빼들고 핥핥 그루밍을 해준다. 안 된다 이건, 색소를 아이가 빨아먹는 것도 그렇고 털도 너무 잘 빠지고! (철수는 장난감에 그루밍 하는 버릇이 있어 위험할 때가 많다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 고양이가 너무 좋아해서 위험한 장난감)

두 고양이 모두 장난감 혼자 노는 모습에 기가 질려 밥 먹는 시늉까지 해가며 애 써 외면한다

그래서 녹색 깃털은 빼서 집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낚시대에 끼우고 저 혼자 잘 노는 자동 장난감에는 털도 덜 빠지고 색소도 묻어나지 않는 깃털로 갈아끼웠다. 그러거나 말거나 두 고양이 모두 장난감 혼자 노는 모습에 기가 질려 밥 먹는 시늉까지 해가며 애 써 외면한다.

꽤 오래 공들여 냄새를 맡는 고양이

"경철이, 그럼 낚시질이라도 하고 놀까?"

"음..." 꽤 오래 공들여 냄새를 맡더니

뭔가를 묻는듯한 귀여운 내 고양이의 표정

"이거 뭐? 우짜라고?"
"사냥놀이 하자고~"

머리를 흔드는 하얀 고양이

"아니아니, 안 할라요~"


젠장! 이 물건에 만큼은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일 줄 알았는데 이것이 장난감인지 고양이를 위협하는 물건인지  ㅉ! 아무튼 저 장난감은 고양이야 저한테 어찌 반응하든 저 혼자 온 집구석을 신나게 굴러다니면 안 보채고 자알~ 논다. 어찌나 힘이 좋은지 담요 위, 스크래처 위 넘나들지 못하는 곳이 없을 정도다. (보실 분만 보시라고 아래 더 보기 속에 장난감 저 혼자 잘 노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넣어놓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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