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나란히 모은 우리집 아기 고양이

그 집에 아기 고양이가 생겼어? 오해를 줄이기 위해 재빨리 대답한다 - 놉! ㅎ~

내 눈에만 그런 것이겠지만 나는 경철 고양이가 암만봐도 아기 고양이 같다

내 눈에만 그런 것이겠지만 나는 경철 고양이가 암만봐도 아기 고양이 같다. 어른 고양이로 보일 때는 아주 가끔 어른 같은 표정을 지을 때 뿐이다.

오늘도 이렇게 두 손 가지런리 모으고 졸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 아기 고양이 같아서 사진을 찍으니 당장 눈을 좁히고 졸린다는 시늉을 한다

오늘도 이렇게 두 손 가지런리 모으고 졸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운 아기 고양이 같아서 사진을 찍으니 당장 눈을 좁히고 졸린다는 시늉을 한다. (고양이들은 대체로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한다는 느낌인데 전문가들의 분석에 의하면 카메라가 커다란 "눈 eye"처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양 손을 앞으로 나란히 모은 모습이 깨물어 주도록 예쁘고 귀여운 내 고양이

자는 척하면 포기하고 물러나야 할텐데 이래도 저래도 양 손을 앞으로 나란히 모은 모습이 깨물어 주도록 예쁘고 귀여워 집사는 절대로 물러날 마음이 없다. 이에 경철 고양이는 "내가 상대를 말자"는듯 외면.

정말이지 나무랄 곳 한 군데도 없이 완벽하게 잘 생긴(내 눈에만 그렇다는 것 인정!) 우리집 장남 고양이

반면 정말이지 나무랄 곳 한 군데도 없이 완벽하게 잘 생긴(내 눈에만 그렇다는 것 인정!) 우리집 장남 고양이는 아기 때부터 아기라는 느낌이 별로 없어서 집사 마음으로부터 크게 아기 대접을 못 받은 것 같다. 서양 아기들의 이목구비가 너무 뚜렷해서 동양 아기들보다 귀여운 느낌 덜한 그런 느낌일 거라는 생각도 들고 철수는 들리기 때문에 경철 고양이처럼 천방지축 야생 또는 아기스러운 행동을 덜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든다. 

경철 고양이는 인간과 상관없이 저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고 철수 고양이는 인간의 반응을 살펴가며 행동하기 때문에 그런 특징이 아기스러움과 어른스러움의 차이를 만드는 것 같다

한 마디로 경철 고양이는 인간과 상관없이 저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고 철수 고양이는 인간의 반응을 살펴가며 행동하기 때문에 그런 특징이 아기스러움과 어른스러움의 차이를 만드는 것 같다는 말이다.

겨우 1시간 30분 먼저 태어났을 뿐인데 몇 년 차이 나는 것처럼 어른 대접을 받는 장남고양이

겨우 1시간인가 30분 먼저 태어났을 뿐인데 몇 년 차이 나는 것처럼 어른 대접을 받는 장남고양이, 집사도 그런 부분을 의식하면서 미안할 때가 정말이지 많다.

캣타워에서 집사를 바라보는 잘 생긴 내 고양이

"엄니, 그럼 나는안 귀엽단 말이요?"

바구니에서 얼굴만 빼꼼 내놓고 졸고 있는 귀여운 고양이

"아이다, 니도 일케 얼굴만 달랑 매달듯이 내려놓고 아래를 내려다 보거나 졸고 있거나 할 때는 환장 하도록 귀엽다구리~" -  이런 대목에서 실감하는 것이 다 같은 부모의 사랑이라 할지라도 귀여움이나 사랑의 색깔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 마련인데 이것을 자식들은 '차별'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사랑의 무게는 이넘 저넘 기울어짐 1g도 없이 똑 같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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