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웨일을 버리고 크롬이나 크로미움 엣지를 선택해야만 하는가

(쪽글을 쓰려 했는데 생각지 않게 주제도 바뀌고 글이 엄청나게 길어져 버릴 것 같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나는 네이버의 웨일을 주브라우저로 쓰는데 (이유는 여기 - [사람] - 크로미움 엣지를 설치 해봤다. - 내가 네이버 웨일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유) 어제부터 티스토리의 관리 페이지가 제대로 보이지를 않는다.

어제부터 티스토리의 관리 페이지가 제대로 보이지를 않는다.

내 컴퓨터가 구리거나 인터넷 회선이 엉망이거나(툭하면 추가 단말기를 등록하라 하고 TV화면의 모자이크도 일상다반사니) 잠시 생각 했지만 티스토리 자체의 에러도 심심찮으니 일단 포럼에 가 봤다.


해당 문제에 대해 여러 글이 있는 것을 보니 티스토리 자체의 문제인지 브라우저의 문제인지 2차 도메인의 문제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일단 내 기기나 인터넷 회선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 티스토리 포럼은 (미안 하지만) 포럼다운 포럼이 아니어서 솔루션을 기대 하기는 대단히 어렵다.


그래서 익스플로러에서 에러가 난다는 글이 있어 크로미움 엣지로 내 블로그 관리 페이지를 열어봤다. 제대로 열린다. 웨일이 에러가 나는 것은 익스플로러11과 호환모드로 설정 돼 있기 때문일까, 이 설정은 선택하지 않을 방법도 없고 자세한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그저께 24일의 방문자 수가

그런데 문제는 그저께 24일의 방문자 수가 "0"으로 표시 된다 (티스토리의 이 수치는 사실 방문자 수가 아닌 페이지 뷰 수다 - 그러니까 방문자 수를 따지면 수치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적다). 이 현상은 모바일 앱에서 봤을 때도 마찬가지인데 내 블로그만 그런 것인지 다른 블로그도 그런 것인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다.

다른 대시보드에서 알아봤더니 위와 같이 내가 기억했던 것과 비슷한 수치로 뜬다. 그렇다면 티스토리 자체에도 에러가 있는 모양이다.

하지만 다른 대시보드에서 알아봤더니 위와 같이 내가 기억했던 것과 비슷한 수치로 뜬다. 그렇다면 티스토리 자체에도 에러가 있는 모양이다.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고 이쯤 되면 이제 웨일을 슬슬 버릴 때가 됐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나는 크롬을 진짜로 싫어한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엣지 밖에 없다. (파폭이니 다른 브라우저들 추천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몰라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니까)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등장한다.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나는 티스토리 구버전 에디터를 쓴다) 크롬에서도 익히 봐 오던 경고창이다.

사진을 올리려고 보니 (나는 티스토리 구버전 에디터를 쓴다) 크롬에서도 봤던 경고창이다. 엣지의 구조를 잘 모르니 시키는대로 "설정"으로 가 봤지만 "고급" 따위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검색을 해봐도 여기에 대한 글은 쉽사리 찾아지지 않는다. 사진 못 올리면 말짱 황이자너...

포토 업로더 창 주소표시줄 끝에 있는 저 빨간 네모표시가 눈에 들어왔다

한참을 헤매다가 포토 업로더 창 주소표시줄 끝에 있는 저 빨간 네모표시(퍼즐 조각 같이 생긴 아이콘)가 눈에 들어왔다. 크롬에서 어쩌고 저쩌고 했던 기억이 있는 표시라 눌러 봤더니 하아, 저런 글상자가 뜬다. 그러니까 크롬에 익숙한 분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일인데 나만 모르고 있었던 모양이다 --;;. "관리"를 눌렀다.

엣지 - 플래시플레이어가 꺼져 있다

젠장! 엣지 자신이 안내한 (어쩌면 티스토리의 안내인가?) 대로 "콘텐츠 설정"으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이트 사용 권한"으로 이동한다. 플래시가 꺼져 있다. 이것을 켜니 파란색으로 바뀐다. 그리고 허용할 사이트를 내가 직접 넣으려고 눌러보니 죽어 있다. 다시 시작하면 되려나 쓰던 글을 임시 저장하고 브라우저를 다시 실행한다.

 포토 업로더인지 브라우저인지를 열었더니 플래시 플레이어가 연말부터는 지원이 된지 않는다는 안내가 뜬다

그리고 다시 브라우저를 열었더니 플래시 플레이어가 연말부터는 지원이 된지 않는다는 안내가 뜬다. 알았다. 하지만 "끄기"를 누르면 플래시가 다시 꺼지지 싶어 창 가장 오른 쪽에 뜬 "닫기"를 눌러 더 이상 안내가 뜨지 않게 했다.

다시 포토 업로드에는 처음과 같은 짜증스런 창이 뜬다.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 - 플래시 플레이어 설치하러 가기를 누르니 창의 왼쪽 위로

그리고 다시 포토 업로드에는 처음과 같은 짜증스런 창이 뜬다.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 - 플래시 플레이어 설치하러 가기를 누르니 창의 왼쪽 위로 "허용, 차단"을 선택할 수 있는 대화창이 생긴다. 당연히 "허용"

티스토리 포토 업로더

아이고야~ 엣지에서 티스토리로 사진 한 번 올리기가 이렇게나 어려울 줄이야!!!


그러니까 처음 글을 시작 했던 의도와 다르게 쓰다보니 주제가 전혀 다른 글이 돼 버렸는데 

[크로미움 엣지에서 플래시 플레이어를 허용하는 방법]

에 대해 쓰게 된 것이고 간단히 정리하면


1. 주소표시줄 또는 차단 됐다는 문구가 뜬 표시줄 맨 오른 쪽에 있는 퍼즐 조각 같이 생긴 아이콘을 누른다.


2. 새로 뜨는 창에서 "관리"를 눌러 이동한다.


3. "Flash 실행 전에 확인"을 켠다.


4. 브라우저를 다시 시작한다.


5. 더 이상 지원 되지 않는다는 안내창에서 "끄기"를 누르지 말고 창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닫기"를 누른다.


6. 플래시 플레이어가 차단 됐던 곳으로 돌아간다.


7. "플래시 플레이어 설치하러 가기"를 누른다.


8. 새로운 대화창에서 "허용"을 누른다.

그나저나 새로 생긴 걱정 한 가지는 12월부터 플래시 플레이어가 지원되지 않으면 티스토리 에디터도 구 버전은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것이다. 새 버전은 일단은 직관적이지 않아 익히기가 번거로워 보이던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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