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하나... 코로나19

어제 반려동물과 코로나 19에 대해 공부하러 다니면서 영국 찰스 왕세자가 감염 됐다는 소식까지는 읽었었다. 하지만 어느 나라에는 장관, 어느 나라에는 총리 등 코로나 19는 지위고하를 상관없이 저 가고 싶은 곳에 가는 것이니 별 신경 쓰지 않고 넘겼었다, 내 관심사는 오로지 반려동물과 해당 질병 관련 사항이었으므로. - 그런데 영국국민들이 이에 대해 분노를 한다고 한다. "우리는 진단키트가 모자라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못 받고 있는데 왕세자는 무슨 수로 검사 받았나?"라는 것이라 한다. 장난하나... 영국이야말로 선진국인데 진단키트가 없다라고라?

마드리드에서는 65세 이상 환자에게서는 인공호흡기를 뗀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스페인 국민이었다면 그리고 몇 살만 더 먹었으면 그리고 코로나 19에 감염 됐다면 죽는거네?

그런데 방금 점심을 먹으려고 TV를 켰다가 "장난 하나? - 2"는 말이 절로 나오는 소식을 들었다.

마드리드에서는 65세 이상 환자에게서는 인공호흡기를 뗀다고 한다!? 그렇다면, 내가 스페인 국민이었다면 그리고 몇 살만 더 먹었으면 그리고 코로나 19에 감염 됐다면 죽는거네? - 스페인이 유럽에 속해 있어 모두가 선진국이라 오해하고 있지만 실상 선진국이라 하기에는 뭣한 면이 있긴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이게 뭐지? 

그리고 이런 화면을 내보내면서 불가리아인가에서는 어제, 우리나라 방호복을 나토의 항공기까지투입해 실어갔다는 소식도 전한다.

그리고 이런 화면을 내보내면서 불가리아인가에서는 어제, 우리나라 방호복을 나토의 항공기까지투입해 실어갔다는 소식도 전한다.


마드리드에는 공원까지 모두 출입금지가 돼 길고양이들이 굶어죽을 지경으로 갔다고 어느 공원이라더라, 아무튼 도심에 있는 공원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들에게 일주일에 세 번만 동물들 밥 주는 일을 허락했다고 참 다행이고 고맙지 않은가 식의 보도를 스위스 매체에서 읽었는데, 동물들에게 밥도 못 줄 정도로 사람들의 활동을 통제하고 65세 이상은 죽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의사가 울고, 이게 다 뭐지...?

미리 준비 안 해 어려움을 겪는 곳보다 아무리 미리 준비해도 능력이 안 되는 곳에 보내야재

미국에서 진단키트를 요구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단 번에 "공짜로 주지 마라!"가 절로 튀어나오던데 참말로 미국에 줄 게 어딨노, 온 세상이 이렇게 시달리고 있는데 미리 준비 안 해 어려움을 겪는 곳보다 아무리 미리 준비해도 능력이 안 되는 곳에 보내야재, 그렇다고 뭐 우리라고 이 질병을 확실하게 잡은 것도 아니지 않은가 - 개신교에서 저렇게 종교탄압이라고 들고 나오고(이 사태 진압에 협조할 마음이 없는 사람들 같다) 좀 있으면 아이들 학교도 가야 하는데, 그래서 무슨 일이 더 생길지 모르는데 마냥 달라고 한다고 다 주지는 설마 않겠지?


속보다 - 권영진 대구 시장이 실신해서 병원으로 실려갔다 한다. 쓰러질 만치 모두를 과로를 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색 때문에 마뜩잖은 시장이지만 그래도 별 일 없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아무튼 코로나19를 둘러싸고 돌아가는 이 상황이 하 비현실적이라(너무 낯설어서) 장난하나?는 말이 자꾸만 되풀이 나온다.


그런데 우리는 왜 사재기를 하지 않지? 혹시 안전불감증 아닌가? - 왜 이런 의심을 하는가 하면 아까 오전에 철수가 창밖을 내다보고 있길래 잠시 같이 내다보며 서 있었는데 한 무리의 사람들이 걸어가다가 그 중 한 사람이 "앗, 마스크!" 하더니 주머니를 뒤적뒤적, "아, 여기 있네"며 마스크를 스윽~ 꺼내 쓰는 장면을 봤기 때문이다. 그 마스크가 도대체 언제 것인지 어디에 얼마나 쓰고 돌아다니다 주머니에 쑤셔 넣어 뒀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무늬만 마스크 쓰고 방역하면 뭐 하냐고요~


그래서 아직 우리는 전 국민이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며 진단키트도 방호복도 으쓱대며 나눠줄 때는 아직 아니지 않은가, 하는 의심이 스르르 고개를 드는데 우리 스스로에 대해 내가 너무 냉소적인 것일 수도...


일본이 조래조래 까불다가 제대로 한 번 직격탄을 맞았으면 하는 놀부심보가 뉴스를 볼 때마다 스멀스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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