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는 반려동물 종에 따라 선호하는 와인의 종류도 다르다?

물론 개별적인 특성에 따라 단정지어 말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개를 좋아하는 사람과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의 성격적인 특성에 대해서는 수 없이 많은 연구가 진행 됐고 이에 따른 속설도 널리 퍼져 있다. 그런데 한 설문을 매개로 한 연구에 따르면 어떤 와인을 더 즐겨 마시는가에 따라 개나 고양이 중 어느 동물을 더 좋아하는지도 확실하게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와인과 고양이

이 연구는 독일에서 진행 된 것으로 독일의 와인 연구소(DWI - Detusche Weininstitut)의 집계에 따르면 한 명 당 한 해에 소비하는 와인이 28.8리터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선호하는 와인의 종류에 따라 선호하는 동물도 다르다는 생각을 해 본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고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유럽 만큼 와인 문화의 저변이 넓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요즘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어서 굳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지 않더라도 나는 개 사람일까 고양이 사람일까를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조사방법은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자원으로 온라인으로 설문했는데 자신이 즐겨 마시는 와인의 종류를 먼저 적게 했고 다음으로는 답변자의 성격적 특성을 적게 하는 방식이었다.

레드와인을 선호하는 사람

[레드와인을 선호하는 사람]

1. 아침형 인간

2. 내성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험을 즐기는 사람

3. 즐기는 음악 장르는 재즈

4. 와인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면 혼자 쌓아 둔 지식에 대해 할 말이 많은 사람

5. 개와 고양이 중 더 좋아하는 동물은 개

스파클링 로즈 와인

[화이트와인을 선호하는 사람]

1. 외향적인 성격이지만 냉소적인 부분이 많은 사람

2. 호기심에 넘치는 사람

3. 하지만 완벽주의자

4. 선호하는 음악장르는 펑크

5. 개와 고양이 중 더 좋아하는 동물은 고양이


전체적으로는 화이트 와인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와인 한 병에 투자하는 돈이 적고 대체로 더 적게 마신다는 결론이 나왔으며 로즈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은 통계로 낼 만큼 유의미한 수치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개와 고양이 두 동물 중 선호하는 쪽은 고양이다.

와인을 우리나라의 소주 만큼(대한민국의 소주 소비량은 1년에 1인 평균 31리터)이나 많이 마시는 문화에서 진행한 연구인 데다 평균적인 성향을 통계로 낸 것이므로 맞다 틀리다 말 할 수는 없지만 내 개인적인 성향을 봤을 때 나는 고양이도 아니고 개도 아닌가벼~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내가 와인을 마신다면

1. 레드를 훨씬 더 선호하고

2. 아침형 인간이 아니며

3. 호기심은 고양이 만큼 많지만 내성적이며

4. 선호하는 음악의 장르는 특별히 없지만 펑크나 뉴에이지 등은 혐오스러워 하는 쪽에 가깝다.

5. 그리고 두 동물 중 선호하는 쪽은 고양이다.


Bravo! 재미있는 연구였지만 한국사람이라 그럴까 나와는 좀 동떨어진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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