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전화를 방해하는 고양이, 왜 그럴까?

우리집 고양이 형제 중 철수는 말 할 것도 없고 심지어 들리지 않는 경철 고양이까지 조용히 잘 있다가 내가 전화통화를 시작 하면 갑자기 활동적이고 수다스런 고양이로 돌변해서 께께 삑삑대면서 무릎에 기어오르며 심지어는 수화기에 대고 골골거리는 소리까지 내서 상대방이 박장대소를 하게 만든다. 

집사의 통화를 방해하는 고양이[집사의 통화를 방해하는 고양이 - Bild von 1haboeri auf Pixabay ]

그런데 알고보니 내 고양이들만 그런 것이 아닌 모양인지 귀엽지만 귀찮을 때도 많아서 이것에 대한 질문도 많고 학자들의 글도 다 수 발견할 수 있었다. 


고양이들이 "통화를 방해 해야지!"라고 작심하고 그러지는 않는다는 것 정도는 모든 집사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고양이들은 도대체 왜 집사의 통화를 방해할까? 그 이유를 알고 싶다.

통화중, 갑자기 친한 척하며 꾹꾹이를 시전하시는 경철 고양이[통화중, 갑자기 친한 척하며 눈까지 감고 꾹꾹이를 시전하시는 경철 고양이]

1. 집사가 자신에게 말을 한다고 착각하는 것일 수 있다

고양이 입장에서 봤을 때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착각이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왜냐하면 그 공간 안에 집사가 말 할 수 있는 인간이라고는 없으니 틀림없이 집사가 자신에게 말을 붙인다고 착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양이는 "집사야, 지금 내게 뭐라는거야?"하며 매달리는 것이다. 


그것이 통화에 방해가 돼 집사가 걸어다니며 통화를 하면 십중팔구 고양이들은 졸졸 따라다니면서 빽빽대기 마련인데 "뭐야, 내 눈을 보고 알아들을 수 있게 좀 말 해~"라는 뜻일 수도 있다고 한다.

애교 부리는 고양이[전화기에 기어오르지 않고 이렇게 고롱고롱 애교만 부리면 그나마 다행이다]

2. 집사의 관심을 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획득한다

이것은 집사가 다른 일을 할 때 간섭하고 방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집사의 관심을 자신에게로 돌리려는 시도로 해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고양이는 영리할 뿐만 아니라 고집스럽기까지 해서 집사가 통화를 할 떄 끊임없이 빽빽 대면 틀림없이 턱 밑을 긁어주거나 궁디팡팡 또는 한 손으로 낚시대를 흔들어 주거나 더 운이 좋으면 간식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통화 뿐만 아니라 컴퓨터질도 방해해야만 속이 풀리는 것이 고양이들이다[통화 뿐만 아니라 컴퓨터질도 방해해야만 속이 풀리는 것이 고양이들이다]

중요한 통화를 할 때 그것을 피하기 위해 한 두 번 그렇게 해주다 보면 고양이들은 어느 새 그 기회를 노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획득하는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 이 때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영리한 고양이는 금새 이해하기 때문이다.

타이핑 하는 집사의 손에 얼굴을 묻고 잠든 척하는 경철 고양이[함정은 고양이들이 집사의 통화만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집사들의 이런 행동에 대해 학자들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런 경험이 쌓일수록 고양이는 점점 더 원하는 것을 획득하기 위해 집사의 통화를 방해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중요한 용건일 때는 아예 고양이가 들어올 수 없는 다른 공간에서 문을 닫고 통화할 것을 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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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20.03.18 10:04 신고

    철수, 경철이도 그렇군요~ㅋㅋㅋ 저희는 초동이가 그래요~ㅎㅎ 시끄러워서 그런가 했는데 1번 같기도 하네요~ ^^

    • 2020.03.18 10:46 신고

      저도 야아들만 그런가 했더니 대부분이 그러는 모양이에요 ㅎㅎ 암튼 그럴 때는 울지도 웃지도 못하니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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