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짧고 조용하지만 반복 되는 냐아~ 정도의 울음소리
이것이 아마 집사들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집고양이의 울음소리일 것이다. 이것이 뜻하는 것은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배가 고프거나 심심하거나 집사의 애정이 필요한 경우에 내는 소리다. 그리고 고양이가 식사 직 후에도 이런 소리를 낸다면 "이것 말고 좀 더 맛있는 것 없어?" 또는 "이제 좀 놀아줘~"하는 뜻이다. - 우리집 경철 고양이는 매우 연약한 목소리로 냐아~ 하고 철수 고양이는 께에~ 한다.
[고양이는 대단히 심각한 상태가 아니면 이렇게 가벼운 싸움에는 찍소리도 내지 않는다]
2. 길게 빼는 야아아아오옹~
도와 달라는 소리로 해석하면 된다. 어딘가에 몸이 끼어서 빠져 나오지 못하거나 싫은 일을 억지로 견뎌야 할 때 등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당면 했을 때([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 2/4 박자로 4마디의 노래를 부른 내 고양이) 내는 소리로 집 고양이에게서는 드물게 듣게 되는데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고양이일 경우에는 안아줘, 쓰다듬어 줘~의 뜻으로 이런 소리를 내기도 한다.
3. 갑자기 아주 큰 소리로 계속 울어 댈 때
고양이가 통증을 느낀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부상이나 내부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고양이가 게속 울기는 하는데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쉰듯한 소리가 난다면 이 또한 고양이가 아프다는 것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이 두 경우에는 일단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4. 가벼운 스타카토 같은 냐!
이것은 인사하는 것이다 마치 하이~, 안녕~ 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동시에 집사의 관심을 끌고 싶을 때도 이런 소리를 내기도 한다.
아래 영상을 2013년에 찍은 밥자리 다툼을 하는 두 암고양이의 싸우는 소리다.
5. 집안을 돌아다니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는 듯 힘을 준 야옹
이 소리는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고 불규칙한 길이로 반복된다. 스트레스가 쌓였는데 풀 길이 없을 때 이런 소리를 내다가 더러는 우다다를 시작하기도 한다. 스트레스와 불만이 가득할 때 내는 이 소리는 누가 들어도 알아들을 수 있는데 사람이 짜증 났을 때 제법 큰 소리로 "아아 짜증나!"하는 느낌이 들어 '야옹'이 아니라 "냐아잇, 또는 오옹!" 등으로 들린다 - 경철이 너무 얄밉거나 집사가 잘 놀아주지 않을 때 철수가 잘 내는 소리다.
6. 자면서 '냥~'하는 고양이 - 꿈을 꾸는 것일까?
고양이는 눈을 뜨고 의식이 있을 때만 야옹 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고양이가 자면서 몇 번 정도 야옹~ 한다면 상당히 생동감 있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럴 때는 꼬리나 발, 수염 등이 같이 움직이거나 바르르 떨기도 하는데 어떤 초보 집사들은 고양이가 자면서 경련을 일으키는 것 같다고 걱정 하지만 질병에 의한 경련과는 확실히 구별 된다. 이런 경우에는 고양이의 혈압과 심장박동이 눈에 띄게 상승하는 것이 관찰 됐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7. 갓태어난 고양이의 야옹
아기고양이는 생 후 1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눈을 뜬다. 하지만 10주 이 전에는 보인다 해도 성묘처럼 모든 것을 다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어미와 "어디있어, 위험해, 배 고파" 등의 의사소통을 한다. 하지만 성묘가 되면 고양이끼리는 싸울 때 외에는 좀처럼 소리를 내서 의사소통을 하지 않게 된다. 집고양이들이 야옹거리는 것은 사람과는 말로 소통을 하는 것이라는 걸 사람으로부터 배웠기 때문이다.
8. 사람 아기 같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묘한 느낌을 주는 야옹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듯이 발정기 때 내는 소리이다. 이럴 때는 파트너를 부르기 위해서 끊임없이 돌아다니면서 울음소리 또한 끊임없이 내게 된다.
9. 개체마다 다른 소리로 집사와 소통을 한다.
고양이는 매우 민감한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집사와 어떤 소리로 소통을 해야할지 재빨리 알아차린다. 어떤 경우에는 집사가 자신에게 뭔가를 말 하면 내용이나 자신의 기분에 따라 다른 톤으로 대답하기도 한다.
특히 수다스러운 샤미즈들은 집사와의 소통을 위해 자신만의 언어를 개발할 줄 아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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