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와 고양이 형제가 받은 뜻밖의 설 선물

사실 이 장면들은 며칠 전 [가열찬 뒷발질의 그가 남긴 것]에 같이 포스팅 했어야 연결감도 있고 이가 맞아떨어지는데

고양이 식탁매트

그리 못한 것은 천이라고 된 것이라면 일단 무조건 세탁기에 집어넣고 보는 집사의 고약한 습성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꼴이 뭐야, 진짜로 세탁 한 것이야?

주방에서 예쁘게 쓰라고 아기자기한 천을 덧댄 작은 수건

내가 잘못 가르쳤는가 우리집 고양이 형제의 식탁예절이 이거빼이 안 돼서 그렇다...--;; 주방에서 예쁘게 쓰라고 아기자기한 천을 덧대고

고양이 형제의 식탁매트

이렇게 단추 달아 걸이까지 예쁘게 만들어 주셨는데 아무래도 고양이 형제의 식탁매트로 쓰는 것이 더 유용할 것 같아서 임의로 용도변경을 한 것이다. 야아들의 식탁매트란 하도 밥을 흩뿌리며 먹어대니 있어도 있어도 모자라는 판이었는데 얼마나 딱 맞춰 보내주셨는지!

캣닢쿠션에 뒷발질 하는 고양이

당연히 이 캣닢쿠션을 만든 이모가 그 때 함께 보내주신 것이다.  덕분에 아침마다 한 번씩 징징댈 때마다 뒷발질! "그런데 철수야, 너 눈이 어쩜 그렇게 작으냐, ㅎㅋㅋ"

캣닢쿠션과 고양이

"내가? 어데 어데? 작은 눈 어데 있노?"

넥워머 삼 종 세트

이것은 집사용 넥워머. 이것도 쭈글쭈글해 보이는 이유가 세탁기에서 나왔기 때문인데

이웃이 직접 만들어 선물하신 넥 워머

두꺼운 풀오버 입은 채로 급히 둘러 사진을 찍었다 ^^;; - 무작정 두꺼운 옷 입기 애매한 기온이지만 체온유지가 필요할 때 목에 두르면 썰렁함이 가실 것 같은 감사한 선물이다. 이렇게 우리는 새해 복 많이 받고 있다~


감사인사가 부족한 것 아닌가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보내는 정성에 무겁지 않게, 가뿐하게 받을 줄 아는 것도 '준 사람 맘 편케 하는 기술'이라 생각하고 "뭘 이런 걸~ 어휴!" 빼고 "가초 엄니, 고마워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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