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컴퓨터에는 3개의 브라우저가 깔려 있는데 윈7에 기본으로 깔려있는 IE11을 쓰다가 이렇게 된 것은 지난 해에 kt에서
이런 얄궂은 화면을 자꾸 띄워 혹시나 다른 브라우저를 쓰면 이것이 뜨지 않을까 해서 파이어폭스와 네이버에서 만든 웨일을 깔게 되었던 것인데 (결국 위의 화면은 브라우저와는 상관 없이 다른 조치를 했어야만 했던 문제) 써 보니 웨일이 아직 안정감은 없지만 몹시나 가볍고 설정 등이 직관적이라 주브라우저로 쓰게 됐다. (크롬은 티스토리와 궁합이 안 맞는지 사진 올릴 때마다 문제가 있었다. 후로 지속적으로 다른 에러가 뿜뿜해서 지웠다)
각설하고,
오늘 자랑하고 싶은 것은 웨일 브라우저에서는 첫화면을 내가 원하는 그림으로 맘대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걸 하려면 먼저 웨일 브라우저를 깔아야 한다는 것. (다운로드)
웨일 브라우저의 첫화면은 이렇게 생겼다 - 배경은 여러가지 다른 그림들이 제공 돼서 입맛에 맞는 걸 고를 수 있다. 고정화면도 되고 시간만다 바꾸기, 열 때마다 바꾸기 등의 옵션이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톱니바퀴를 누르면
이렇게 작은 창이 열리는데 '배경테마 더 보기'를 누르면 수 많은 테마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나는 제공 되는 테마 대신에 내 가족 사진을 쓰고 싶다. ('다른 걸 보고 있던 중이라 이 첫화면 여는 방법을 모르겠어!' 하실 분 설마 계실까? - 아줌니들은 더러 그럴 수 있다 - 그럴 때는 설정으로 가도 되지만 걍 새탭을 열면 간단합니당~)
그래서 나는 "내 컴퓨터"를 선택한다.
그러면 창 윗쪽에 "파일 찾기"가 생긴다, 이것을 누르면
내 탐색기 창이 작게 뜨는데 여기서 사진 폴더를 찾아가 원하는 그림을 선택 - 열기를 하면
짜잔~ 내 고양이 두 마리가 브라우저를 열 때마다, 새 탭을 열 때마다 '아, 이것이 내 컴퓨터구나~' 느끼게 해준다. 사실 현재의 배경 화면은 이것이 아닌데 아직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사진이라 아끼고 있음 ㅎㅎ
파폭의 첫화면보다
IE의 첫화면보다 훨씬 더 정감있고 개인적인 느낌이어서 네이버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다 재섭는데 이 웨일 하나는 무척이나 즐겨 쓰고 있다. 출시 된지 꽤 됐음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 때마다 이런저런 에러를 뿜어대서 문제이긴 하지만 가볍고 호환성도 좋고 게다가 입맛에 맞게 꾸밀 수 있으니 쉽게 놓을 수가 없어진 물건이 됐다.
잠은 안 오고 티비도 재미 없고, 그래서 해 본 뻘포스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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