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릴레오와 홍카콜라

나는 유튜브맹이라서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TV로 봤다 - 너무나 뜨고 있고 유명한 방송이라 쉽게 찾을 줄 알았는데 천만에!

나는 유튜브맹이라서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TV로 봤다[이미지를 누르면 알릴레오로 갑니다]

유시민으로 찾아도 알릴레오로 찾아도 위 그림처럼 그 이름 위에 재빠르게 밥숟가락 얹어놓은 방송이 훨씬 더 많았고 오리지널보다 훨씬 더 먼저 노출되는 씁쓸함... (하긴 똥고양이 두 마리의 하찮은 글마저 훔쳐가 동영상화해 올리는(조회수 16, ㅍㅎㅎ!) 세상이니 유시민이라는 이름만 언급해도 유튜브 상에서 돈이 되리라는 짐작을 못하는 사람이 바보겠지? - 결론적으로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을 찾는 것이 똥파리가 적어서 훨씬 편했다

유시민이라는 이름만 언급해도 유튜브 상에서 돈이 되리라는 짐작을 못하는 사람이 바보겠지?

그 똥파리 대열에 우리의 아이피 티비가 빠지면 섭섭하지 - 광고를 1분 30초 송출한다, 올레티비는 유튜브의 광고 건너뛰기 시간과 관계없이 30초 정도의 광고를 대부분 내보내지만 인기 있는 동영상은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고 돈 만들 궁리를 미리미리들 하는 모양이다. 알릴레오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광고는 점점 더 길어질 것이다. 고양이용 영상에 7분짜리 광고가 뜬 적이 있었으니까


어쨌든, 이런 이야기를 할 생각은 아니었고 이 쪽글에서는 알릴레오와 홍카콜라의 차이, 이념이니 수준이니 다 제쳐놓고 조회수와 구독수 만으로 단순무식한 비교를 눈으로 해 볼 참이었다


내가 얼마나 유치한 인간이냐면 얼마 전 홍카콜라라는 방송에 조회수가 몇이니 구독자가 몇이니, 앞으로 오픈 할 알릴레오와의 경쟁구도 운운하며 언론에서 요란스레 보도를 해대는 바람에(이런 걸 보면 일부 언론이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듯) 턱도 없는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슬그머니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라 알릴레오가 뜨자마자 "봐라, 봐라, 아니지! 쨉도 안 되지!" 하고 싶어진 것이다

이런 걸 보면 일부 언론이 여론을 조작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

이것이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오는 방송 중 최고 조회 수를 기록한 것이다

홍카콜라 총 영상 41개, 구독자 이십일만삼천이백칠십칠

총 영상 41개, 구독자 이십일만삼천이백칠십칠

알릴레오 - 동영상 1개, 구독자 45만. 백칠십육만오천삼백구

알릴레오 - 동영상 1개, 구독자 45만. 백칠십육만오천삼백구


게다가 좀 있으면 소재가 고갈 돼 더 이상 방송을 못할 거라는 소리까지 보태주시니 컬컬~~ 격이 맞아야 더 말을 하지 - 이런 말을 들으면 나 같은 속 좁은 여편네는 그런 생각을 한다 : 아아~ 당신에게 소재가 달리기 시작한 모양이구나? 사람은 누구나 자기 사정 빗대서 남의 사정 헤어리기 마련이거든? 하긴, 하루에도 몇 건씩 영상을 올려대니 그럴만도!

고칠레오 방송이 예고 돼 있는데 아마 유시민 이사장 본인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운명(국민)의 부름은 고칠레오로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내일, 고칠레오 방송이 예고 돼 있는데 아마 유시민 이사장 본인도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운명(국민)의 부름은 고칠레오로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 나는 개인적으로 언제나처럼 '막강한 비빌 언덕'으로만 남아주시길 바라지만

배 아파 죽는 홍카콜라

※ 방금 날이 바뀌는 12시에 "알릴레오 조회수 조작"이라는 검색어로 여기까지 흘러들어온 흔적을 발견했다. 또 시작이다 저능스러운 가짜뉴스, 현실도 안 보이고 이 정도 차이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 제 마음에 안 들면 모두 "조작, 음모"라는 단어로 선동하는 이런 사람들에게 나라를 어떻게 맡기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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