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코 앞이다. 연말을 보내느라 바쁘고 들뜬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고 다가오는 새해를 위해 반드시 이룰 무엇인가를 꼽아보며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나 이 새해 계획이라는 것에는 반드시 따라붙는 수식어가 바로 "작심삼일"일 만큼 지키기가 쉽지 않은데 도대체 왜 그럴까, 그리고 계획을 세웠다면 삼일이 아니라 4일이라도 지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이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계획을 세우는 일보다 왜 그런 계획을 세우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실천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1. 변화 시키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안다 - 그러나 빗나간 초점
그러나 이것이 실패하는 원인 중 가장 큰 것은 "왜 이 변화가 필요한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변화"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실천이 어려운 것이다.
예) 담배를 끊기로 했을 때, 담배 자체에 초점을 맞춰 '한 개피도 피우면 안 돼'하기보다는 '담배 때문에 가래가 많이 나오니까' 또는 '내 몸에서 나쁜 냄새가 나니까' 등의 현실적이고 부정적인 이유를 거듭 상기하는 것이 실천 하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2. 길고 큰 목표보다는 작은 것부터 일단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
예) 새해부터는 수입의 1/3은 무조건 저축 할 것이라 결심한다 - 그러나 시간이 지나다 보면 경조사도 생기고 병원에 갈 일, 자동차의 갑작스런 큰 고장 등 계획에 없던 돈 쓸 일이 생기기 마련이어서 첫날 세운 목표는 몇 달 못 가 무너지기 십상이다
일 년을 4분기 정도의 단위로 쪼개 그때그때 예측 가능한 상황에 따라 계획을 조금씩 조정하는 것이 실천 하기에 쉬워 '또 무너지고 말았어'라는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을 겪게 될 확률이 낮아진다.
즉, 크고 장기적인 계획보다는 작고 짧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작은 목표에 도달하고 나면 그 성취감이 다음 스텝을 이어가는데 꽤 큰 동기를 부여할 것이다.
3. 사소한 습관을 고치기는 쉽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하루에 30분씩 운동하기, 하루에 10페이지씩 책 읽기 등 종이 위에 쓰인 걸 보면 '이 정도야 뭐~' 할 만큼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지만 이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데는 적어도 3개월 이상이 걸린다. 왜냐하면 일상에 새로이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은 곧 그 시간 만큼 하던 것을 그만 두어야 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 만일 30분의 운동을 실천 하려면 30분의 TV시청을 줄여야 할 수도 30분의 잠을 줄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바꿔야 할 것이 많고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그래서 사소한 계획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습관이 될 때까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습관이 될 때까지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4. 너무 여러가지 계획을 세운다
새해 첫 날, 나는 새로이 태어난다!고 결심하고 사람들은 작다 하더라고 수 많은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새해 아침에 일어나도 우리는 작년의 그 사람이다. 아무리 계획을 세웠다 해도 그에 따라 습관과 일상이 저절로 바뀌지는 않는다. 변화를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사람의 일상을 통째로 바꾸어야만 가능 할 수 있는 너무 많은 계획은 첫날부터 패배감을 느끼게 하기 십상이다. 계획의 수를 줄여 가장 절실한 것에 꾸준히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마음만 먹으면 된다?
전문가들은 눈에 보이는 계획서와 일정을 작성하는 것이 말만 하는 것보다 실천이 더 쉽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을 가족 또는 신뢰할 만한 지인에게 알려 그것을 공식화 하며 때로는 그 일에 개입하는 것을 허용한다는 내용까지 명시하는 것이 책임감을 가지는데 도움이 된다
[작성의 예]
제목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위한 올해에 할 일
1. 나는 ________하고 싶기 때문에 __________를 할 것이다
2. 이것을 ________부터 ________까지 반드시 실천하고 그 때 점검한다 (일주일 정도의 단위)
3. 계획의 실천을 위해 매일 ________하는 습관을 없앨 것이다 (책 읽기를 위해 스마트폰 게임을 30분 줄인다 등)
4. ________마다 ooo과 함께 결과에 대해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1개월 또는 분기)
5. 각 자의 상황에 맞는 etc.
I wish you all the best for the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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