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양이를 알아보는 6가지 방법

집사 생활을 오래한 사람이라면 이미 일상이 된 일이지만 고양이의 행동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운 초보 집사일 경우에는 고양이의 특정한 행동에 당황을 하거나 더 나아가서는 혹시 아픈 것이 아닌가 노심초사하게 되는데 이런 눈에 띄는 행동 중 여러가지가 집사의 걱정과는 달리 행복감, 편안함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들로,

1. 고양이가 집사를 감시한다

고양이가 집사를 감시한다

많은 집사들이 고양이로부터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때가 자주 있을 것이다. 고양이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높은 자리 즉, "왕좌"에 앉아 집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있다 - 이것은 고양이가 이 집을 완벽하게 자신의 영역으로 느낀다는 증거이다. 집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는 집과 사람을 자신의 시야 안에 두는 대신 어둡고 좁은 곳으로 숨어들게 된다.


만일 고양이가 새로 들이는 가구마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 탐험을 하고 장바구니마다 코를 처박고 검사를 하고 간섭을 한다면 고양이에게는 이 집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인 것이다

2. 고양이가 박치기를 한다

고양이가 박치기를 한다

외출에서 돌아와 겉옷이며 가방이며 등을 정리하기도 전에 종아리에 무엇인가가 제법 힘이 들어간 박치기를 한다. 으잉, 고양이가?  - 사람이 박치기를 한다면 기분이 몹시 언짢아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이므로 순간 집사는 살짝 당혹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가 박치기를 한다면 집사를 다시 만나 몹시 반갑다는 바디랭귀지이므로 기뻐해야 할 일이다 - 고양이의 박치기는 세면 셀수록 강한 애정을 나타낸다^^

3. 고양이가 몹시 수다스럽다

고양이가 몹시 수다스럽다

고양이는 대체로 소리를 내지 않고 소통하는 동물이지만 유난히 수다스러운 개체가 있다. 이 수다스러움은 입이 심심해 낑낑 거리거나 놀아달라고 대놓고 '야이, 야이' 명령하는 듯한 소리를 지르는 등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고양이가 집안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집사를 몹시 신뢰하며 그의 관심을 끌고 싶어한다는 뜻이다. 


불안하고 불행한 고양이는 움직임이 적을 뿐만 아니라 소리도 내지 않는다

4. 고양이가 모터처럼 부르릉거린다

고양이가 모터처럼 부르릉거린다

"내 고양이가 가래 끓는 소리를 내요, 어디가 아픈가요?"라는 질문이 인터넷에 심심찮게 등장한다.  처음 듣는 사람의 귀에 이 소리는 고양이의 호흡기에 이상이 생겨 불편한 것이 아닐까 오해를 불러올 수 있지만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고로롱송"이며 고양이가 행복하지 않거나 집사에게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절대로 불러주지 않는 노래이다. 이 고로롱송의 진동은 심지어 부상까지 치료하는 신비한 능력이 있으므로 맘껏 즐기시길!


가끔 이 고로롱이 평소보다 높은 소리롤 느껴질 때는 배가 고프니 무엇인가를 좀 달라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 고로롱송을 부를 때 고양이가 집사를 '짓밟는' 듯한 행동(꾹꾹이)을 한다면 엄마 곁에서 최소의 만족감과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이다

5. 고양이가 큰 대(大)자로 뻗어있다

고양이가 큰 대(大)자로 뻗어있다

동물이 등을 바닥에 대고 배를 드러낸다는 것은 눈꼽만치의 불안도 위협도 느끼지 않고 있을 때 뿐이다. 집사가 갑자기 방에 들어섰을 때도 이 자세를 바꾸지 않거나 집사와 눈이 마주치자 갑자기 이런 행동을 한다면 집사는 정말로 뿌듯함을 느끼고 자신을 쓰담쓰담 할 자격이 있다. 만일 고양이가 조금이라도 집사를 신뢰하지 않거나 위험요소를 감지한다면 절대로 보일 수 없는 동작이기 때문이다

6. 고양이의 털에 윤기가 난다

고양이의 털에 윤기가 난다

고양이 털의 상태는 신체적인 건강상태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상태도 나타내는데 빛의  방향에 따라 고양이의 털이 반짝반짝 빛이 난다면 이것은 고양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 스트레스가 많은 고양이의 털은 푸석푸석 윤기가 없고 심한 경우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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