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천연 로션, 스킨 만들기

천연 로션 만드는 법

기회가 있을 때마다 나는 항상 말 하지만 질 좋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만 한 병 있으면 참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리브오일을 특별히 좋아해서가 아니라 이 오일 만큼 두루두루 쓰이면서 부작용이 없고 효능 대비 값싼 오일도 없는 것 같아서이다. 이것은 올리브 오일보다 더 싸면서 더 좋은 효과를 내고 안전하며 식용에도 적당한 오일이 있다면 당장 그것을 구해서 쓸 용의가 많이 있다는 뜻이다 

 천연재료라는 것, 특히 오일 종류는 같은 가게에서 같은 오일을 사도 그 때 그 때 품질이조금씩 다르기 마련인데 (이 때문에 늘 일정한 품질을 공급하는 브랜드나 판매처를 알아두는 것도 천연생활에는 큰 도움이 된다)이번에 받은 올리브오일이 특별히 느낌이 좋아 로션을 만들어 봤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로션 만들기로 각자의 피부상태와 기호에 따라 여러가지 첨가물이나 오일 등을넣어서 만든다.

<천연로션 100그램을 위한 재료>

1. 엑스트라 버진(냉압착) 올리브 오일 15g - 총량의 8% ~ 30%


2. 정제수 80g - 오일의 비율이 높아지면 물의 양이 당연히 줄어야 한다


3. 올리브 유화왁스 3g - 3% ~ 5% - 비율이 높을수록 뻑뻑한 제형이 된다. 크림 제형은 좀 더  높은 왁스의 비율로 완성된다.


4. 글리세린 5g - 보습제로서 총량의 2% ~ 5% 이상 쓰지 않는다. 히아루론산이나 세라마이드 등 여러 가지 보습제와 피부에 좋은 첨가물 등이 있으니 각자의 피부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글리세린이 가장 피부자극이 적고 값 또한 싸서 애용한다. 대부분의 첨가물은 각각 총량의 2% 이상을 넘기지 않게 하고 전체 첨가물의 비율 또한 총량의 10% 이상이 넘지 않게 한다.

 

5. 천연 방부제 2g - 쇼핑몰에 여러 종류가 있다. 나는 한방방부제로 준비. 냉장고에 두고 3개월 안에 쓸 것이면 넣지 않아도 된다.

 

6. 아로마오일 : 나는 개인적으로 쓰지 않는다, 아무리 좋고 비싼 것을 넣어도 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인데 이런 애로사항이 없는 분은 10방울에서 20방울 사이로 적합한 오일을 넣으시면 된다. (시중에는 대단히 여러 종류와 여러 품질 계층의 오일이 있으므로 잘 살펴보시고 신중하게 선택해 넣으시길 권고한다. f.o라고 흔히 불리는 fragrance oil도 있는데 이것은 천연 향이 아니다.)

<천연로션 100그램 만들기>

언제나처럼 모든 도구들을 미리 알콜에 소독해 정제수(수상층) 그릇, 왁스와 오일(유상층) 그릇을 달리해 각각 60~ 70도 정도로 데우고 녹인다.

천연 로션 만들기 - 오일과 왁스 녹이기

오일과 왁스가 완전히 녹고 물과 오일의 온도가 5도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 시점에 두 물질을 섞어 작은 거품기 또는 꿀뜨개로 열심히 한 방향으로 저어준다.  

천연 로션 만들기 - 유상층과 수상층 교반

섞은 물질의 온도가 45 ~ 55도 사이가 되면 준비 된 첨가물과 아로마 오일 등을 하나씩 천천히 넣으면서 계속 저어준다. 수상, 유상층이 섞이면서 하얀 거품이 생긴 것은 실리콘 주걱이나 숟가락 등으로 얌전히 저어 가라앉히고 크림수프 정도의 제형이 되면

천연 로션 만들기 - 교반이 끝남

준비해 둔 용기에 붓고 필요한 경우 스티커 등으로 장식하고 식힌 후 사용한다.

내 손으로 완성한 천연로션

<천연 로션 만들기 정리>

1. 올리브 오일만으로 로션을 만든 것은 내 피부가 극민감성이라 아기에게도 마음놓고 쓸 수 있는 오일을 선택해 만든 것일 뿐, 큰 문제가 없는 피부를 가진 분들은 상태와 취향에 따라  대개 3~ 5가지의 오일을 섞어 만든다.


2. 천연 시장도 시류에 맞춰 무척이나 다양, 방대해져 심지어 보톡스의 효과를 보인다는 첨가물까지 출시 됐지만 어느 피부과 의사가 티비에서  "피부에 가장 좋은 것은 보습과 자외선 차단. 이 외 어떤 물질도 외피에서 진피로 흡수되는 경우는 없다고, 비싼 화장품, 각종 특수물질 아무 소용 없다"고 말씀 하셨듯 첨가물 부분에 있어서는 이런 점을 유의해 각종 상품에 현혹되지 않으시길 바란다. 더구나 잘못 된 첨가물의 선택이 피부에 심각한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다.

<천연 스킨 만드는 법>

로션을 만들면 스킨은 거의 덤으로 따라온다. 왜냐하면 로션 만들기에서 오일만 빼면 스킨이 되기 때문이다. 정제수 가장 작은 걸 하나 사도 1리터다. 냉장고에 보관 해도 상하게 돼 있는 것, 내친 김에 스킨도 함게 만드시길 권장한다.

 

직접 만드는 천연스킨은 위에서 쓰고 남은 정제수에 보습제 그리고 다른 수용성 첨가물을 위와 같은 비율로 각자에 맞게 투여하면 완성된다.


만일 지용성 물질을 첨가할 경우(예 :아로마 오일)에는 올리브리퀴드를 사용하여 잘 자어주거나 흔들어 유화를 시키면 되는데 사용할 리퀴드의 양은 지용성 물질의 2 배(오일이 1이면 올리브리퀴드는 2)로 이것은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 하시길 바라며 지용성 첨가물 없이도 충분히 훌륭한 스킨이 완성 된다.

 

그리고 또 한 마디 첨언하면 이렇게 만들어진 스킨이 피부에 맞는 경우에는 한 번에 7차례 바르면 믿을 수 없는 촉촉함이 유지 된다. - 이  스킨로션  7번 바르기는 tv의 어느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많이 번거롭지만 확실히 효과는 있었다.

(무조건 7번이 아니라 바르고-흡수-바르고-흡수의 과정을 7번 반복한다 - 한 번의 양을 적게 잡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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