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앤 더머 고양이 형제

저녁밥도 모두 먹고 놀이도 다 했는데 아직 무엇인가 미진해 하는 듯 보이는 고양이 형제, "두 분 모두 지겹다 하셨어요? 고뤠에~~~???" 그렇다면! 철수가 갖고 놀다 버린 라벨지를 경철씨 뱃구레에다 철썩!

무엇인가 미진해 하는 듯 보이는 고양이 형제

라벨지가 붙은 걸 아는지 모르는지 매앵~하고 있는 눔과

동상이몽 고양이 형제 2

자리까지 제대로 잡고 앉아 호시탐탐 라벨지를 제 손에 넣어보려는 눔! 인간은 그러나 동상이몽으로 내심 경철 고양이가 오만상 흥분해 라벨지를 떼려고 귀를 뒤로 젖히고 휘리릭 파닥파닥 날아다니고 날개짓을 해대길 기다리고 있고.

몸에 라벨지가 붙은 걸 인지한 고양이 형제 3

그러나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반전!  몸에 라벨지가 붙은 걸 인지했는지 우연인지 무심한 듯 투다닥! 몸을 한 번 털었을 뿐인데 이미 철수 고양이가 오래 갖고 놀아 접착력이 떨어진 라벨지는 한 방에 힘 없이 의자 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냄새로 정체를 확인하려는 고양이

"뭔데, 이런 게 언제 붙어 있었던 거야?" 냄새로 정체를 확인하려다 손으로 휘휘 저어 의자에 철썩 붙여버리는 재미도 모르는 무식한 넘, 그러나 저 물건 갖고 노는 게 얼마나 재미 있는 지를 잘 아는 철수 고양이

경철 고양이가 외면한 라벨지

이때다! 하고 아래로 내려와 경철 고양이가 외면한 라벨지를 노리는데

형의 움직임을 자신을 공격하려는 걸로 받아들인 경철 고양이

다시 한 번 동상이몽? 경철 고양이 표정에 주목 하시라! 철수 고양이가 시트지에 손을 대는 찰나 사람 눈으로 봐도 철수가 관심을 보인 것은 라벨진데 그 움직임을 자신을 공격하려는 걸로 받아들인 경철 고양이,

일방적인 솜방망이질을 하는 고양이

온통 신경이 라벨지에 가 있는 철수 고양이에게 냅다 일방적인 솜방망이질을 하고는제 풀에 훌쩍 의자에서 뛰어내려 장난감 상자 안으로 뛰어들어가자

 어안이 벙벙한 철수 고양이

"너 왜 그래, 갑자기?" 아닌 밤중에 홍두깨, 어안이 벙벙한 철수 고양이.

갑자기 발라당 고양이

그저 동생의 돌발 행동이 궁금해 따라가본 철수에게 이런 오버열매를 먹었나 갑자기 발라당! 해소 네 다리를 치켜들고 물 샐 틈 없는 방어 자세를 취한다. 이것은 내가 단연 일순위로 꼽는 경철고양이의 귀요미 발라당 자세! 아기 때는 거의 매일 저러더니 자라면서 투닥거리는 빈도가 줆과 동시에 거의  볼 수 없었던.

기가 막힌 철수 고양이

눈이 마주지차 나름 절체절명의 위기의식을 느꼈던가 "오즈 마, 오즈 말라규!" 며 오히려 무심한 철수에게 도발을 한다. 기가 막힌 철수 고양이 "이 자슥 갑자기 왜 이러는겨?"

발랑 뒤집어져 고양이로서는 최대의 방어 자세를 취하는 오버 고양이

"정 그러면 한 판 붙자! 쨉!쨉!!" 왜? 하는 마음에 다가가 살피는 철수와 눈 한 번 마주친 걸로 발랑 뒤집어져 고양이로서는 최대의 방어 자세를 취하는 오버 고양이 경철군, 엉아가 움직이는 방향을 따라 오른쪽으로 뒤집고 왼쪽으로 뒤집고~ "쭈구리! 한 판 붙자는 거지?" 철수가 바보 아닌 다음에야 저 지롤을 보고 그냥 넘어 갈 리가 있겠는가... "아르르"하며 몸을 동그랗게 말고 다가가니 제 풀에 다시 한 번 펄쩍! 몸을 뒤집은 경철씨, 그 서슬에 빨간 팔찌가 저절로 완장처럼 쑤욱~

좁은 상자 안에서 파닥, 파닥! 엎치락뒷치락 고양이

그렇게 끼고도 오버라는 생각이 안 드는가 좁은 상자 안에서 파닥, 파닥! 엎치락뒷치락, 혼자 지롤난리가 났다. 이런 기회는 그리 자주 오는 게 아니야, 보여 줄 때 왕창 사진으로 만들어 둬야 해!, 며 미친 듯이 셔터를 눌러대는 변태 할망구.

빨간 팔찌 찬 고양이

그러다 시선이 딱 마주쳤네, 어쩐지 나를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 --;; 그래도 머, 지는 빨간 팔찌 찬 주제에~ 훕! 이제서야 뭔가 살째기 잘못 됐다는 걸 눈치 챈 걸까? "으음..." 생각이 깊어지는 표정이다

지붕 위에 올라가 장난감 상자 안으로 진입할 방법을 찾던 고양이 형제

바부 괭이가 아닌 다음에야 난데없는 쨉쨉!을 당하고 참고만 있을수는 없지! 지붕 위에 올라가 장난감 상자 안으로 진입할 방법을 찾던 철수,

살짝 벌어진 이음새를 발견하고는 손을 쑤욱 넣는 고양이

살짝 벌어진 이음새를 발견하고는 손을 쑤욱! 상위 공격... 을 시도하다 갑자기 눈에 띈 물건 하나, (위 사진에 "캣닢 x x x 쌕"이라 적힌 네모난  물건)

몸부림을 치기 시작한 고양이

대뜸 그걸 두 손으로 부여안고 몸부림을 치기 시작한다...@@??? 저 물건, 사은품으로 더러 따라 오는 거지만 몇 개가 모이도록 거들떠도 안 보더니. 뒤에 보이는 경철이 눈빛도 살짝 당혹스러운가...?

덤앤 더머 고양이 형제 17

구르고, 뒹굴고 "도대체 뭘 갖고 저렇게 환장하지?" 알고싶어 두리번거리는 경철 고양이와 씹고 뜯고 기쁨의 뒷발질에

발라당까지 선 보이는 철수 고양이

급기야는 그 물건을 품에 꼬옥~ 부여안고 발라당까지 선 보이는 철수 고양이

덤앤 더머 고양이 형제

"머시여... 그러면 이걸로 상황 끝인가, 안심?"

잠시 정신을 차리고 흘깃 돌아보는 고양이

"가만 있자... 내가 지금 뭐 하던 중이었지?" 잠시 정신을 차리고 흘깃 돌아보는 엉아 눈길에 "깜딱이야.." 시선을 피하는 경 철고양이

 손에 걸리는 장난감 하나를 괜히 드리블 하는 고양이

이것이 상황을 정리할 절호의 기회라는 걸 깨달은 경철씨, 짐짓 아무렇지도 않은 척 손에 걸리는 장난감 하나를 괜히 드리블 하며 상자에서 나오니

같이 노는 고양이 형제

암만 쌍둥이라 해도 형은 형이었던지 "괜찮아? 마이 놀랬지?"


놔... 저것들 덤앤 더머 형제 아녀? 한 넘은 엉뚱한 행동에 혼자 오버해 숨고 공격하고 난리를 떨더니 그 꼴이 역겨워 응징하려던 다른 한 넘은 도중에 블랙아웃이 됐는가 캣닢쌕이아 껴안고 딩굴고 마려, 이웃 고양이 남매 노는 모습 보고 맨날 덤앤더머라고 놀렸두만 한 술 더 뜨는 녀석들이 여그 있었네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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