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이유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이유는 단순히 몸이 더러워서가 아니라 여러 다른 작용들이 있기 때문이다.


큰고양이과 동물들이 그야말로 "고양이 세수"와 앞발 핥기만 하는 것과 비교하면 하루에 3시간 30분, 전체 삶의 30% 정도를 그루밍에 사용하는 집고양이들은 결벽증 환자라 할 수 있을 정도다  - 이 끊임없는 그루밍은 피부의 혈액순환을 돕고 피지선을 자극해 털을 부드럽게 하고 방수기능을 높인다. 그 외에, 자신의 독특한 냄새로 멀리서도 동료들이 그를 알아챌 수 있게 하는 기능도 있다.

그루밍하는 철수 고양이

고양이는 땀 흘리는 대신 그루밍 한다

더운 계절에는 고양이가 더 많은 그루밍을 하게 되는데 이는 사람처럼 땀 흘리기를 통해 체온조절을 할 수 없으므로 - 고양이의 땀샘은 턱밑과 발바닥에만 분포 돼 있다 -  털에 침을 묻혀 그를 증발시킴으로써 그 역할을 대신 하는 것이다. 또한 이 때, 햇빛을 받아야만 합성할 수 있는 비타민D의 생산도 이루어진다. 그루밍을 통해 고양이는 많은 양의 수분을 배출하므로 더운 날씨에는 특별히 수분보충에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고양이를 젖은 손으로 닦아주기

장모종은 계절에 관계없이 털이 뭉치지 않게 규칙적인 빗질을 해주어야하지만 고양이가 너무 늙었거나 지나치게 뚱뚱할 때는 빗질 외에도 여름에는 물 묻힌 손이나 창 닦는 가죽(스웨이드 느낌의 가죽 조각)으로 털이 난 방향으로 쓸어주듯 닦아주는 것이 체온조절과 함께 고양이가 몸 전체를 한 번 핥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이 방법은 단모종에게도 여름에는 꽤 유용하다.

그루밍 하는 고양이 철수와 경철이

고양이 알레르기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증상을 불러오는 것은 털이 아니라 단백질이 체액 - 소변, 눈물, 콧물, 비듬 등 - 이 사람의 혈액과 반응해 일어나는 증상으로 이 성분은 종마다 조금씩 달라 어떤 고양이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해서 모든 고양이와 같은 반응일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따라서 아직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이라면 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거친 후 내게 맞는 종을 선택하면 해결되며 고양이가 이미 집 안에 함께 있는 경우라면 고양이의 정기적인 목욕이 알레르기 유발인자들을 씻어내므로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고양이가 그루밍을 하는 이유 3

그리고 중성화 되지 않은 숫고양이가 알레르기 유발인자를 가장 강하게 갖고 있으므로 중성화 되지 않은 숫고양이와 사는 알레르기 환자는 중성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해결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단모종은 몸단장을 혼자서도 잘 해내지만 만일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그 부분의 털을 손으로 살짝 당겨주면 그 곳을 그루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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