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끈으로 짠 고양이용 평판 스크래처 완성

지끈으로 짠 고양이용 평판 스크래처야 벌써 몇 개째 만들었지만 늘 마무리감이 부족해 마음 한 구석이 찜찜 하던 차 며칠 전 밤에 무엇인가에 열 받아 잠을 못이루던 때에 두 개의 바닥을 연습 해보고 완성감을 높이는데에 대한 가닥을 잡았었다.

[지끈으로 짠 고양이용 평판 스크래처 마무리감 높이기 완성 : 앞면]

이 전에 삐죽삐죽 남은 기둥 자른 흔적들이 완전히 사라졌다. 그래서 더 깔끔해 보이기는 하지만 어딘지 큐트한 느낌은 사라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이 마무리는 심하게 고전적이라 할까 뭔가 뻔한 그런 느낌이 없지않기 때문인가 싶다.

[지끈으로 짠 고양이용 평판 스크래처 마무리감 높이기 완성 : 앞면 근접샷]

뭐가 그리 급한지 풀도 마르기 전에 사진부터 찍었다. 이렇게 찍어봐야 알아보는 사람은 나 밖에 없겠지만 ㅎ;; - 그저께 두 가지 마무리 방법을 공부했는데 일단 작은 바닥으로 봤을 때는 총 5개의 매듭을 짓는 것이 매듭 자체는 깔끔해 보였지만 나중에 앞면이 다 헤졌을 경우 뒤집어서 재활용 할 경우를 생각하니 

[지끈으로 짠 고양이용 평판 스크래처 마무리감 높이기 완성 : 뒷면 근접샷]

이처럼 4개의 매듭을 지어 뒤집었을 때도 마무리 하고 남은 끈이 더 이상 보이지 않게 하는 것이 나으리라는 판단이 들었기에 고양이용 평판 지끈 스크래처는 이 방식으로 마무리 하는 걸로 결정했다.

[지끈으로 짠 고양이용 평판 스크래처 마무리감 높이기 완성 : 뒷면]

앞면을 다 쓰고 뒤로 뒤집어 놓아도 딱히 뒤집혔다는 느낌을 들지 않을 정도의 깔끔한 마무리가 필요하므로.

 

사이즈는 지름 50cm 좀 넘는데 더 작게 하면 고양이들이 스크래칭 하기에 작은 느낌이고 경우에 따라서 더 크게 만드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 우리 아이들이 몇 년 전에 만든 지름 70이 넘는 평판 스크래처를 아주 즐겨 사용하는 것을 감안 했을 때.

[측면에서 본 마무리]
[자르고 남은 기둥은 매듭 아래로 감추어졌다]

풀이 다 마를 동안 기다리기 지겨워 하얀 풀이 보이는 채로 사진을 찍었지만 아무튼 저 하얀 풀 아래에 잘라진 기둥들이 몸을 감추고 풀칠을 당해 일부러 들여다 보지않으면 밖으로 드러날 일은 없다.

[고개를 돌리고 바구니에 들어앉은 철수 고양이]

요즘 우리 고양이 형제는 집사가 지끈에 매달려 있으면 아예 "저건 갈구지도 말아야 해" 하듯 한 넘은 침대 아래 박스에 다른 한 넘은 이렇게 완전히 집사에게 등을 돌린 모습을 하고 있어 집사 양심에 금이 가게 만든다...

[통 관심을 가지지 않던 바구니에 들어간 철수 고양이]

나도 지 멋대로 댓글 이벤트나 한 번 해볼까, 당첨 되는 분은 이 바구니에 새로 완성한 스크래처까지 함께 드려요~ 라고 쓰려 했더니 텔레파시가 전달됐나, 스크래처 사진 찍기까지 마무리 하자마자 저 있던 바구니에 걸어나온 철수 고양이, 통 관심을 주지도 않던 바구니에 갑자기 들어가 살뜰히 냄새를 맡으며 애지중지 하는 척을 한다.

[아니아니 아니되오~ 머리를 흔드는 철수 고양이]

"철수야, 그거 인제 니꺼 아닌디~" 했더니 뭔 소리냐고 "아니아니 아니되오~" 하신다 ㅋㅋ - 그런데 이 넘의 댓글 이벤트는 이웃집 부부 사기단에게서 배운 바 선 댓글, 후 이벤트라 내가 겨냥한 그 분이 제 때에 "이것은 내 것이라오~"라고 댓글을 달지는 의문이다. 뭐 말 하나마나 이웃집 부부 사기단이 당첨 되겠지, 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 분들은 당분간 제외  ㅎㅎ~ 그렇다면 이것이 과연 누구 것일지 댓글 함 달아 보셔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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