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난하면서도 호구이기까지 - 우리는 왜 고양이 선진국이 아닐까, 슬프다

아이들 밥 때문에 하 갑갑해서 레오나르도 독일 본사에도 가보고 아마존에도 가봤다. 먼저 가격부터 보자.

내 관심사는 오로지 철수 고양이가 먹어주는 토끼

내 관심사는 오로지 철수 고양이가 먹어주는 토끼이기 때문에 토끼를 찾아봤더니 세!상!에!!! - 200g 6개가 7.14유로.

200g 6개가 7.14유로 - 6캔에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이다

6캔에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이다. 심지어 우리나라의 어떤 몰에서는 저 가격에 한 캔을 내놓은 곳도 있었다.

1.19유로는 약 1359원

그러면 현지에서 한 캔이 얼마냐? 비싸게 봐도 1620원이다.  - 우리나라에서는 맨 처음, 가장 저렴하게 샀을 때가 한 캔에 3000원, 그 다음에 3400, 3600, 4000, 그러다가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물론 저 위에 한 캔에 9천 몇백 원에 내놓은 몰은 미쳤으니 제쳐놓고)

우리나라에는 없는 토끼 파우치, 한 팩에 1620원이다(원가가 아니라 현지 아마존의 가격이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토끼 파우치, 이것도 한 팩에 1620원이다(원가가 아니라 현지 아마존의 가격이다)

우리나라의 가격? 좋다. 운송비도 장난이 아니고 관세도 물어야 하니까. 그렇더라도 저 위에 가격이 원가가 아니라 일반 몰에서 판매하는 가격이란 걸 감안하면 원가로는 좀 더 저렴 할 것이고 그렇다면 국내에서도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해도 되지 않을까, 속 타고 가난한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런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것은 인종차별이냐, 국적차별이냐 아니면 우리나라가 받기를 거부하는 것이냐? 

현재 이 물건을 대한민국으로 보내주는 판매자가 없습니다

"현재 이 물건을 대한민국으로 보내주는 판매자가 없습니다" - 한 마디로 한국으로는 안 보낸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통관 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더구나 약이 오르는 것은 정식 수입원이 국내에는 들여오지 않는 파우치의 종류가 어마무시하게 많다는 것. 물론 어떤 사정이 있는지 나는 전혀 모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맛을 보여주고 그 중 좋아하는 맛 몇 가지를 선별해 먹이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1. 오리와 치즈, 2. 꿩과 크랜베리, 3. 육고기 메뉴

1. 오리와 치즈, 2. 꿩과 크랜베리, 3. 육고기 메뉴(이건 별로다. 온갖 잡고기를 다 섞었다는 뜻이므로)

5. 송어, 6. 조류와 달걀, 7. 송아지와 채소, 8. 캥거루와 캣닢

5. 송어, 6. 조류와 달걀, 7. 송아지와 채소, 8. 캥거루와 캣닢

9. 토끼와 크랜베리, 10. 양고기와 크랜베리, 11. 순수 소고기

9. 토끼와 크랜베리, 10. 양고기와 크랜베리, 11. 순수 소고기

12. 순수 칠면조, 13. 야생동물과 블랙베리

12. 순수 칠면조, 13. 야생동물과 블랙베리


가격은 지나치지만 많으면 너무 멀리서 관세까지 물고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치자, 하지만 종류는?  그 원수 같은 P사의 종류만 봐도 미쿡에서 판매하는 종류는 무쟈게, 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많다... 차별 당하는 기분이다. 어쩌면 고양이를 반려하는 인구가 서양에 비해 적어 시장이 좁아 또는 수입법 중에 우리가 모르는 것이 있어 못들여 오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래저래 우리는 그렇잖아도 얇은 지갑이 선진국에 비해 더 얇아지고 선택권은 그것대로 좁기만 하고, 뭔지 차별 당하는 이 기분,이건 인종, 국적차별이 아니라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역차별일 수도...


아이들 밥과 건강 문제 등 모든 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오만 생각이 다 들어 그냥 주절주절~


지금 다시 검색 해보니 캔들이 소량 풀리기는 했다. 그런데 왜 토끼맛 파우치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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