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에 실종 돼 7년 간 가슴에 묻어왔던 고양이가 17살이 되어 돌아왔다

이 글은 아래의 페이지에서 스크랩, 번역 한 것임을 미리 밝히며 더러는 이런 기적적인 일이 일어나기도 하므로 지금 당장 내 자식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반려동물을 잃어버려 상실감과 미안함 등, 깊은 상처에 시달리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이 될까, 절대로 포기 하지 마시기를, 그리고 지금 아무 문제가 없는 가족이라 해도 반려동물 등록을 반드시 하시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옮겨왔다 (원문 바로가기)


7년 간의 가슴 아픈 실종 끝에 고양이 프리츠(17)가 가족에게 돌아왔다

7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고양이 프리츠[Foto © Katzenschutzbund Köln e.V.]

우리나라의 도시에서는 거의 없는 일이지만 유럽에서는 외출 고양이의 비율이 대단히 높은 편이다.  그런 고양이들은 대부분 낮 동안에는 자유로이 거리를 거닐다 시간이 되면 집으로 돌아오곤 하는데 독일 쾰른에 살던 당시 10살이던 고양이 프리츠는 어느 날 너무 멀리 외출을 나갔던 모양이다.


가족들은 일상적인 외출이려니 하고 예사로이 생각 했지만 며칠 씩이나 아이가 돌아오지 않자  실종을 인정하고 울며불며 정말이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프리츠를 찾아다녔지만 도무지 찾을 길이 없었다. 


그러는 사이 7년이 흘렀다. 고양이의 삶으로 보면 전 생애의 반이나 되는 기간이다. 그 시간 동안 프리츠가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무도 알 수가 없었다. 다만 확실하게 증명이 된 것은 이 용감한 고양이가 7년 동안 대도시의 거칠은 길고양이 생활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길에서의 생활이 어땠는지는 프리츠의 얼굴에 낱낱이 새겨져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였다고 프리츠를 진찰한 쾰른의 고양이 보호협회 관계자는 전한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

혹시 프리츠를 아주 닮은 고양이를 착각하고 맞다고 우기는 것이 아닐까? 10살에 잃어버렸다면 지금은 17살인데 그 고양이가 길에서 아직 살아남았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가 말이다!


하지만 이 고양이가 바로 그 프리츠라는 것을 확실하게 해 준 것이 있었으니 바로 반려동물 등록으로 프리츠의 몸에 삽입 돼 있던 마이크로칩이었다


한 동물애호가 부부가 자신들의 집 근처에서 프리츠를 우연히 발견하고 혹시 길을 잃은 아이가 아닐까 생각하여 동물보호소로 데려가 검사를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이크로칩이 삑삑~ 반응을 했던 것이다. 다행히도 프리츠는 TASSO (독일의 반려동물 무료 등록 기관)에 등록이 돼 있었고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실종신고가 돼 있는 상태였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겠는가! 소오름!!! - 고양이 보호협회에서 프리츠를 찾았다고 전화 했을 때 집사는 자신이 지금 무슨 말을 듣고 있는지 믿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잠시 "장난 하나?"는 생각도 했지만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달려가 실제 내 고양이가 그 때까지 잘 버텨주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프리츠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한다.


여생을 행복하게만 보낼 자격을 충분히 벌어들인 17세의 할아버지 프리츠, 이제는 충분히 사랑 받으며 충분히 안전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고양이다운 삶을 즐기며 꽃길만 걷기를! 

덧) 그러니 아직 반려동물 등록을 하지 않은 분이 계시다면 좀 귀찮더라도 서로의 상처를 예방하기 위해 꼭 등록을 해주시기 바라는 마음이며 냥집사님들은 문단속을 더더욱 철저히 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독일과는 고양이를 대하는 문화가 확연히 다른 우리나라에서는 고양이를 한 번 잃어버리면 설사 칩이 삽입 돼 있다 하더라도 되찾기는 하늘에 별 따기보다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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