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입양 - 환경에 따라 나이 든 고양이가 더 나을 수 있다

사람들은 동물이든 사람이든 종을 막론하고 모두 "아기"를 좋아한다. 이것은 힘 없고 여린 동물들의 살아남기 위한 진화적 전략이라는 것도 배워 알고 있지만 아무튼 그 동물이 뱀이라 해도 새끼일 때는 꼬물꼬물 귀엽기 마련이다.


게다가 고양이라면 더더욱 어리면 어릴수록 좋다고 여기며 예비집사의 환경이나 성격 등을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어린 동물들을 입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학자들에 의하면 가족 될 사람의 환경과 성격, 연령 등에 따라 성묘의 입양이 훨씬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아깽이보다 더 귀여운 우리집 성묘[아깽이보다 더 귀여운 우리집 성묘]

그러므로 전문가들은 고양이를 입양하기에 앞서 자신이 고양이에게서 무엇을 원하는지 확실하게 짚어보기를 권장한다. 예를 들면,

1. 고양이의 어떤 점이 중요한가 - 외모 또는 성격

2. 내가 고양이와 지낼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3. 집사의 에너지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등이다.

[성묘 입양이 좋은 이유]

1. 성묘는 "사랑 하고 받는 법"을 안다

다 자란 고양이들은 이미 성격이 형성 돼 있기 때문에 그 특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이 전 가정에서의 체험으로 사람들과의 조화로운 삶을 이미 익히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고양이들은 이 전의 학대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지만)

사랑을 아는 고양이

실제로 미국의 보호소에서 고양이를 입양 하는 사람들은 꼬물이들보다는 특정 성묘와 사랑에 빠져 입양하게 되는 경우가 절반 이상이라고 한다.


2. 외모가 변하지 않는다

만일 고양이의 특정한 외모를 원한다면 성묘를 입양하는 것이 낫다 - 왜냐하면 나이가 들면서 새끼 때와는 모습이 판이하게 바뀌는 고양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 샤미즈 - 이 품종은 새끼 때는 몸의 말단만 어둡고 대체로 하얀 색이다가 자라면서 얼굴 전체가 검어지고 털색도 전체적으로 짙어지는 특징이 있다)


전문가들은 고양이가 어리기 때문에 예쁘고 귀여운 외모를 가질 수 있는 기간은 길어야 6개월까지라고 못 박는다. 대체로 3개월 된 아기 고양이를 입양한다고 치면 그 귀여운 외모는 기껏해야 3개월 정도 밖에 즐길 수 없다는 것이다. 

성묘도 충분히 아기 고양이처럼 귀엽다[성묘도 충분히 아기 고양이처럼 귀엽다]

3. 성묘들은 건강이 안정적이다

2살 이 전의 어린 고양이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치명적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그러나 2살을 넘어서게 되면 치명적인 질병에 걸리게 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이 학자들의 의견이다.


4. 집사의 에너지 수준에 맞는 고양이를 선택하기가 용이하다

만일 내가 매우 장난스럽고 활발한 고양이를 원한다면, 보호소에서 관찰 또는 이 전 집사에게서 고양이의 성격을 들어 미리 알 수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예비집사가 매우 조용하고 비활동적인 성격이라면 얼마간의 관찰을 통해 성격이 얌전하거나 얌전하다는 평가를 받는 고양이를 입양하면 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아기 고양이들은 무조건 활발하고 호기심에 넘치기 때문에 진짜 성격이 어떤 것인지 알기가 어려워 나중에 서로의 성격 문제로 갈등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

6, 7세 정도의 나이로 좋은 가정에 입양 된 이웃 고양이 까미[6, 7세 정도의 나이로 감사하게도 좋은 가정에 입양 된 경철 닮은 고양이 까미, 그래서 경철의 바구니를 물려 받았다 ^^ 이 소중한 생명을 알아 봐주신 까미맘님께 정말로 감사한 마음이다]

5. 두 번째의 삶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중한 생명에게 두 번째의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아무 병도 없고 성격도 문제 없고 딱히 노령이라고 할 수도 없는 소중한 생명들이 보호소에 들어가 일정 기간 내에 입양이 성사 되지 않으면 그대로 안락사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들은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나이가 좀 있는 고양이들은 보호소에서조차도 아예 입양 같은 것은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해 더더욱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내 주변에도 반디,까미네 가족처럼 고양이의 나이를 전혀 따지지 않고 입양 하시는 분이 있어서 큰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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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 2020.05.10 12:17 신고

    고양이는 그저 영원히 귀여운 생명덩어리군요.^^

  • 2020.05.10 14:39 신고

    항상 고양이는 아기를 입양하는 것 같았는데 또 성묘는 다른 이점이 있네요 ㅎㅎ

  • 2020.05.10 17:39 신고

    사랑을 주기로 결정했다면 멍이든 냥이든 외적인 귀여움은 제일 뒤로 제쳐놓아야죠.
    유기견이나 유기묘 센터에 가서도 좀더 어린 아이들만 고집하는 분들에게 좋은 조언이 될 것 같네요.

  • 반디까미맘
    2020.05.11 00:50

    꺄~악 울 까미 메스콤! 탔어요!!! ㅋㅋ
    요즘 컨디션이 매우 좋아 애교가 장난 아니네요
    어찌나 사랑스러운지...건사료 깨무는 소리도 가슴 져리게 예쁘답니다~~

    • 2020.05.11 00:55 신고

      ㅋㅋ 드디어 주인공이 나타 나셨군요~~ 사료 씹는 소리 예쁘고 말고지요, 꾹꾹이를 누나한테 해서 좀 섭섭하지만 말입니다. 설사 할 때 엄청 쫄았는데 회복 돼서 얼마나 다행!!! 매스컴 ㅋㅋ

  • 반디,까미맘
    2020.05.11 07:16

    종일 밖에 있느라 여기저기 자랑만 하고 글은 자기전에 남기고 잤어요^^ 꾹꾹이...까미 씨끼 허리 아플때 좀 하랬드만 지누나 촉감하고 다른가 몇 번 에먼데 누르곤 톡 침대에서 내려가드만요 흥!
    메스콤 돌아가신 울할머니 말투예요ㅋㅋㅋ

    • 2020.05.11 08:23 신고

      매스컴은 발음 때매 웃 은 게 아니라 이 매체가 매스컴으로 격상 돼서리~~ 엄밀시 보면 그 중 일부이긴 하지만요.

      그런데 진짜 아플 때는 꾹꾹이 우연히 해주면 진짜로 시원 합니다요 ㅎ

  • 2020.05.11 19:29 신고

    까미맘님 넘 멋진 분이셔요~!!! 비바님 이웃님들 모두 멋진 것 같아요~ 흐흐 ^^

  • 2020.05.12 12:51 신고

    아구.. 이뻐라... 야옹이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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