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제 이름에 잘 반응하게 만드는 법

고양이들은 댕댕이들과는 다르게 집사가 불러도 잘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도도 하다거나 심지어는 집사를 무시한다는 오해까지 받을 때가 있다. 하지만 고양이가 제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 하는 집사는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런데 학자들에 의하면 고양이들이 선호하는 이름이 따로 있다고 한다.


뭔 소리여? 고양이가 좋아하는 밥이 따로 있는 건 알지만 좋아하는 이름이 따로 있다니!? - 얼른 본론으로 들어가서~

고양이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울림이 있는데 가장 좋아하는 것이

1. 짧고 모음이 많은 이름이 좋다

고양이들이 특별히 좋아하는 울림이 있는데 가장 좋아하는 것이 "i" 또는"a" 등의 밝은 느낌을 주는 모음으로 끝나는 것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고양이 "Garfield"는 고양이가 좋아하기에는 음절이 너무 많고 끝이 어둡게 느껴지는 자음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가필드 고집불통 말썽꾼이 됐을까? ^^)  - 이렇게 보면 우리 경철 고양이 이름은 망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들리지 않는 고양이라 와중에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이 외에도 서양 사람들은 좀 더 길고 복잡한 이름을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 이런 연구가 있었던 모양이지만 우리는 천만 다행으로 이름 뒤에 언제나 호격조사 "아, 야"가 붙기 때문에 비교적 밝게 울리는 모음으로 끝난다.


다만 문제는 이렇게 하면 음절이 너무 많아진다는 것인데 이제부터 새로 오는 고양이에게 이름을 지을 일만 남은 집사라면 '아 또는 이'로 끝나는 두 음절의 이름을 만들어 호격조사 없이 부르거나 한 음절의 이름을 지어 호격조사를 붙여서 부르면 고양이가 더 잘 반응 할지도?

고양이를 혼 낼 때는 절대로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쓰레기통을 뒤지다 안 돼!" 대신에 "철수야!"를 듣고 놀란 철수 고양이. 미안해~]

2. 고양이를 혼 낼 때는 절대로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이것은 댕댕이를 교육 할 때도 마찬가지다.(여기에 대해서는 세나개의 설채현 수의사가 자주 말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집을 예로 들면 철수 고양이가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으면 자동적으로 "철수야!"가 발사 되는데 이렇게 하면 고양이가 그것을 제 이름으로 인식하지 않고 인간이 화 났을 때 혼 내는 소리로 인식하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싫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양이를 저지해야 할 일이 있으면 "안 돼!"등, 이름 이 외의 다른 단어를 말 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으며 병원에 갈 일이 있을 때도 이름을 부른 다음에 이동장에 밀어넣는 것도 이름과 부정적인 경험을 연관 시키게 되지 때문에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한다.

들리지 않아 제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는 가슴 아픈 경철 고양이[들리지 않아 제 이름을 들어 본 적이 없는 가슴 아픈 경철 고양이]

3. 언제나 부드럽게, 사랑스러운 어조로 부른다

2번과 연관이 된 것으로 고양이가 제 이름이 불려지면 언제나 좋은 일이 생긴다는 긍정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이름을 부르고 반응을 하면 간식이 생긴다는 식의 기억을 심어주는 것이다. 그리고 고양이들도 화 난 어조, 사랑스러운 어조를 모두 알아듣기 때문에 고양이의 이름을 부를 때는 최상의 부드러움과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어조를 구사하는 것이 좋으며 이름은 너무 자주 부르지 말고 집사나 고양이 모두 상태가 좋을 때만 부르는 것이 좋다고 학자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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