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부러웠던 애정결핍 형 고양이

고양이 철수,

스크래칭을 하다 두 발로 서서 무엇을 주시하는 고양이

스크래칭을 하다가도 반짝 무엇에 호기심이 동해 눈을 빛내기도 하고

두 발로 서서 심술스러운 표정을 짓는 고양이[우리집에서는 철수 고양이만 할 수 있는 귀여운 가필드 표정]

"흥, 별 거 아니네"라는듯 순식간에 심술스런 표정을 짓기도 하는 우리집 3 식구 중에 단연 에너지가 넘치고 명랑한 성정을 가진 생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침대 밑에서 조용히 앉아있는 고양이

게다가 집사가 움직이면 징징대며 따라오거나 화장실, 세탁실 등에서 문을 열고 들어올 때 문 옆에 오두마니 앉아 집사를 기다리는 모습이 일상적이었는데 요즘 들어 가끔씩 아이가 보이지 않아 찾아보면 이러고 있다.

어두운 침대 밑에서 집사를 외면하는 고양이

웬만하면 숨어 있어도 침대 밑에는 안 들어가는 아이인데 집사가 들여다보니 외면~

침대 밑에서 밥을 먹는 고양이

때로는 밥까지 침대 아래로 대령하라고 하실 때가 있는데 경철 고양이가 하는 짓이 부러워서였을까...

혀를 쏙 내민 하얀 고양이

제 자리 뺏긴 경철 고양이 "헐~"

깃털 장난감을 좋아하는 고양이

다행히 명랑한 성정은 여전해서 장난감만 흔들어 주면 금방 불려나오지만

어두운 침대 아래의 고양이 형제

또 다른 순간에는 침대 밑에 좌 철수 (저 처연한 표정 좀 봐라...)

어두운 침대 아래의 하얀 고양이

우 경철

새 장난감의 냄새를 맡는 고양이

"철수야, 너도 링 한번 굴리고 놀아봐~"

장난감 포장지를 더 좋아하는 고양이

"아니 아니, 나는 이 껍닥이 더 좋소" 장난감만 개봉하면 알맹이보다는 늘 포장지에 더 흥미를 느끼는 이 실속 없는 녀석

밥을 먹다가 무엇인가에 호기심을 느낀 고양이의 눈빛

밥을 먹다가도 

새 장난감을 달라고 애원하는 고양이

장난감만 보면 만사 제치고 이렇게 간절한 눈빛으로 "주세효~"를 하시는 걸 보니 침대 밑 경철에게 집사의 온 신경이 다 쏠려 있는 것이 부러웠던 모양이다.

창 밖을 내다보는 모습이 슬쓸해 보이는 고양이[결로로 인한 곰팡이 예방책으로 막아놓은 창문을 돋음발로 아쉽게 내다보는 모습이 쓸쓸해 보이는 안타까운 내 고양이]

경철이는 어제 갑자기 머리 흔드는 증세가 심해진 것 같아 하필 병원 옆에 살아 온갖 병원 심부름을 다 해주는 큰언니에게 한 번 들러주기를 부탁하고 약을 기다리는 중인데 집사 마음은 언제나 돼야 철수에게까지 충분하게 나누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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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 2019.11.30 21:09 신고

    똑같이 관심을 주려고 해도 어딘가 좀 부족한 아이에게 더 쏠릴 수밖에 없는 건 모든 집사들의 해결방안 없는 공통 고민이죠;;

    • 2019.11.30 21:20 신고

      맞습니다. 소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똑 같은 데 어떤 사안이 있을 때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사람 자식들과 똑 같은 것 같습니다

  • 2019.12.03 09:13 신고

    아플 때는 어쩔 수 없는데 설명할 길이 없으니 더 짠해요..
    경철인 더 심해진건가요? 부디 별일 아니길 바랍니다...

    • 2019.12.03 09:16 신고

      원래 재발을 잘 하는 병에다 제 느낌이 어쩐지 약을 먹을 때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그냥 뒤로 밀려나 있다가 약기운 사라지면 기승을 부리고 그러는 것 같아요. 철수는 철수대로 안 좋은 데가 있나 걱정되고... 집사란 매일을 살얼음판으로 사는 것 같아요. 더구나 아이들이 빨리 나이를 먹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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