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비누바구니 | 2020. 3. 18. 06:31
옛날, Wien에서 같이 살았던 고양이 중 클라이네라는 암고양이가 쭙쭙이를 하는 특이한 버릇이 있었다. 이 아이는 다행히 옷이나 이불 등을 빨지 않고 반드시 사람 손등, 그것도 엄지와 검지 사이의 살이 많은 부분만 쪽쪽 아기처럼 빨곤 했는데 (어떤 날을 바쁜데 쭙쭙이를 하자고 덤벼서 발을 대주니 삐쳐서 저쪽으로 가 버리더라) 알고보니 담요나 옷 등에 쭙쭙이를 하는 고양이들도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고양이들은 도대체 왜 쭙쭙이를 하는 것일까?] 1. 공갈 젖꼭지 - 안정감 고양이가 쭙쭙이를 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집사들이 짐작 하시다시피 공갈젖꼭지를 빠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이런 현상은 사람의 눈에는 그것이 귀엽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어미에게서 너무 일찍 떨어져 젖을 충분히 빨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