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20. 4. 26. 06:31
벌써 몇 주째 집사는 짜는 바구니를 펼쳐놓기만 하고 진도를 못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펼쳐 놓아 어지럽고 지저분해 보이지만 다 쓸모가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집사가 짜는 바구니는 철수의 최애 공간이 된다. 그런데 요 넘 봐라? 철수 고양이 힘이 워낙 세서 작업 중인 바구니에는 얼씬도 못하는데 어찌 용기가 났는지? "아이고 예뻐라~ 우리 경쩌리, 거기 들어가쩌여?" 집사가 자지러지니 "지켜보고 있다..." 윗눈꺼풀을 잔뜩 내리고 언짢은 표정의 다른 한 분. 집사는 아주 빠르게 자신의 실수를 깨닫는다. 그렇다면 저 화를 풀어드려야지~ 다시 옆집 이모가 만들어주신 캣닢쿠션의 등장이다. 이것만 나오면 단 10초라 할지라도 만사 잊어버리고 뒷발질을 해대니 좀 전의 "경쩌리~~" 한 실수를 이렇게 만회 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