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10. 8. 06:30
제목이 저러니 만큼 반쪽만 스코티쉬폴드가 된 내 고양이를 먼저 보여드리고... 똥고양이 귀 접힌다고 스코티쉬 폴더가 되겠냐만 와중에 웃음이라도 섞어보고 싶은 억지스러운 마음을 아시는 분은 이해하시리라 싶으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술 대신 석션만 먼저 좀 해 보자고 선생님께 의논을 드렸더니 어차피 수술을 해도 재발이 잘 되는 병이라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흔쾌히 동의 해주셔서 (수술은 입에 뭐 물리고 그런 전신 마취를 한다, 석션은 그냥 신경안정제를 놓고 할 수 있는 것이고) - 귀는 덮여서 안 보이지만 보여주신 사진으로 봐서 아래와 윗쪽으로 약간 지그재그로 찢어 피를 빼고 두 곳을 꼬매 놓은 모습이었다 - 석션으로 뽑아낸 피는 20ml는 족히 넘어보였다(이 무슨 소리랴 하시는 분이 혹 계시다면 이전글 - 내..
카테고리 : 고양이 형제 철수와 경철이 비누바구니 | 2019. 10. 4. 01:53
그저께 어디쯤서 이야기를 끝냈더라... 한 달 20일 동안 약을 먹고 병원에 두 번 갔었던 것까지 이야기를 했었나 싶다.사실 선생님은 한 번 더 오라고 하셨지만 갈 때마다 그 성질 때매 안정제를 맞춰야 하고 집에 와서 내내 비틀거리고 집에 남아 있던 철수란 놈은 그 넘대로 "이 고양이가 웬 건가~" 싶은지 경철이가 있는 방에도 들어오지 않고 거의 밥도 먹지 않아 선생님께 이러저러 해서 병원 더 안 갔으면 좋겠다, 했더니 선생님도 그렇잖아도 다 낳아 보이니 약만 더 먹이면 괜찮아질거라 하셨다. 그래서 2주 동안 2번 병원가고 2주치 약 먼저 타놓았던 건 먹여보니 설사를 하는 것 같아서 (사실은 약 먹이고 보상으로 준 츄르 때문이었다)다른 약을 20일치 더 타오다 보니 2주치 약이 남아 돌게 됐는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