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심장병

고양이의 심장병 증상

1. 쉽게 지친다


2. 입맛이 없다 - 체중 감소


3.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잔다


4. 점막에 푸른 빛이 돈다


5. 사지의 체온이 떨어진다


6. 숨이 가쁘다 - 개에게는 일상적인 일이지만 고양이에게는 매우 드문 일로 입을 벌리고 숨을 쉰다


7. 눈에 보이고 만져질 정도로 심장 박동이 빠르다


이 외에 고양이의 모든 다른 질병 증세와 같이 어두운 곳으로 숨어 혼자 있으며 주변 상황에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일시적으로 컨디션이 나쁠 때도 흔히 하는 행동이므로 면밀하고 종합적인 관찰이 중요하다.


고양이는 진단하기에 매우 까다로운 동물로, 개나 사람과는 다르게  초기에는 증세가 매우 미미하게 나타나 대개 병의 증세를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이상 증세가 느껴지면 즉시 의사의 근본적인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고양이의 심장병은 그 자체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른 중병을 앓은 후에 이 병을 얻게 되는 일이 드물지 않다. 한 번 약해진 심장은 의학적인 처치가 불가결하며 식이요법과 심장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작업도 병행되어야 한다.


보통 고양이의 심장은 10~25그램 정도의 무게 밖에 나가지 않지만 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노동에 시달리는 근육으로 고양이가 편안히 있는 상태에서 심장은 일 분에 160 번 펌프질 하고 심하게 움직일 때는 250 번까지 박동한다. 즉, 일 분에 최고 250번을  양쪽 심실의 근육에서 피를 내보내 몸 전체에 순환 시킨다는 것인데 평소에 분 당 200번의 심장박동 수를 보이면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게 된다.


고양이에게 선천적인 심장병은 흔하지 않다, (그러나 일부 품종 고양이들에게 근친교배로 인한 유전병이 잘 나타나는 편이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고양이는 심장에 주어지는 이 부하를 모두 감당하기에 충분히 강한 심장을 갖고 태어나므로 심장병 고양이 중 10% 만이 선천적으로 약한 심장을 갖고 태어난다.


고양이에게 심장 판막 손상, 심낭염, 동맥경화 또는 심장기생충 등은 대단히 드물게 나타나며 가장 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심근증으로 이는 대략 4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진다.


1. 비대성 
2. 확장성 
3. 위축성 
4. 특별히 분류되지 않은 심근증

 

가장 흔한 것은 1 번의 심근 비대증(HCM)으로

고양이의 정상 심장과 비대증을 앓는 심장의 비교

이 질병은 심장 근육이 두꺼워져 피가 통과할 공간이 좁아져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게 되므로 심장이 받는 부하가 심하게 되고,  결국 심장이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특히 좌심실에서 자주 생긴다. 페르시안이나 메인쿤, 렉돌,  아메리컨 숏헤어 등에게 비교적 자주 생기며 샤미즈, 아비시니안, 버마 고양이들에게는 잘 발생하지 않고 암컷보다는 숫컷에게 자주 발생한다.


다음으로 흔히 나타나는 것은 2 번의 심근 확장증(DCM) 이다.
이 증상은 심장 근육이 얇게 늘어나 피를 압축해 내보내는 힘이 약해져 혈액이 지나치게 오래 심장에 머무르는 것으로 타우린과 아미노산의 결핍이 주원인이 되는 병으로 고양이에게 타우린이 얼마나 중요한 영양소인지 밝혀진 이 후에는 이 질병의 발생률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3 번째, 위축성(제한성)심근증은 심장근육 사이에 결합조직이 생성돼 피의 흐름을 방해하는 것으로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유형이다.


4 번째는 그 외 전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로 감염, 호르몬 불균형, 독성 물질, 유전적인 요인 등에 의한 것일 수 있으나 원인을 알 수 없으므로 치료 또한 대단히 어렵다.


나이가 많은 고양이의 경우  가장 흔히 나타나는 고양이 질병인 신장손상은 혈압과 심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8 살이 넘은 고양이는 정기검진을 필수로 받아야 할 것이다.


나이가 많은 고양이에게 심장병이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원인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심장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고양이의 심장병은 증세가 빨리 느껴지지 않는다

만일 내 고양이가 심장병에 걸려 의사의 진료와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보호자는 절대로 임의의 민간요법을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왜냐하면 심장병 약은 -대개는 심장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하는 약을 처방한다-  매우 약성이 강하기 때문에 아무리 독이 없는 물질이라 해도 서로 만나 어떤 부작용을 일으킬지 알 수 없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많은 경우 완치가 불가능하지만 더 악화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수명연장 효과는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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