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있는 집에 아기가 태어나도 문제 없이 지낼 수 있는 6 가지 방법
고양이가 있는 가정에 아기가 새로 태어나는 것은 사람에게 뿐만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커다란 변화와 혼란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기는 대단히 낯설은 냄새를 풍기고 게다가 생전 듣지 못한 시끄러운 소리까지 내는 이상한 존재이기 때문에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상당히 혼란스러울 수 있다. 고양이가 아기에게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유용한 방법이 있다
[논란이 된 고양이 기생충 톡소플라즈마 곤디에 대해서는 임신부가 고양이 변만 직접 만지지 않으며 설사 만졌다고 해도 손만 잘 씻으면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이미 밝혀졌고 대처법도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기생충 때문에 고양이를 내보낼 집사는 절대 안 계시리라는 전제를 하고 쓰는 글이다]
출산 전에 해야 할 일
1. 고양이가 아기 용품 냄새에 익숙해지게 한다
베이비 파우더와 로션, 세정제 등은 아기가 없는 가정에서는 잘 맡을 수 없는 특징적인 냄새를 가지고 있다. 출산이 가까워 오면 앞으로 사용할 베이비 용품을 집사가 미리 사용하여 고양이가 이 냄새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2. 고양이가 아기 울음소리에 익숙해지게 한다
사람들도 아기가 갑자기 울어대면 깜짝 놀라게 된다. 특히 소리에 민감한 고양이가 갑자기 이런 일을 당한다면 그야말로 놀라 자빠질 일이어서 고양이가 엄청난 혼란에 빠질 수 있다. 아기 용품과 마찬가지로 출산 전에 고양이가 아기 울음소리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 좋으므로 다양한 아기 울음소리를 녹음해 들려주도록 한다. 더불어 아기가 가지고 놀 딸랑이 또는 오르골 소리 등도 미리 들려주는 것이 좋다
3. 고양이가 출입하지 말아야 할 곳을 미리 알려준다
아기가 집으로 왔을 때 갑자기 고양이를 특정한 곳에 출입하지 못하게 하면 고양이가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출산 전에 미리 아기가 자는 곳 등, 출입을 금지할 장소를 정해 고양이가 규칙에 익숙해지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 이 작업은 임신 초반에 미리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을 세웠으면 우유부단해지지 않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출산 직 후에 해야 할 일
1. 고양이가 아기 자체의 냄새에 익숙해지게 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어떻게 하든 고양이가 아기의 냄세에 익숙해지도록 만들어야만 한다. 아기들은 저마다 자신만이 가지는 독특한 냄새를 가지고 있어서 고양이가 몹시 낯설어 할 것이다. 이럴 때는 엄마와 아기가 아직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 있을 때 아기가 갈아 입은 옷과 깔개, 기저귀 등을 가져다 고양이가 잘 다니는 곳에 놓아두거나 집사의 몸에 지닌 채로 고양이와 스킨십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그 냄새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것이 좋다
2. 아기와 고양이의 첫 만남
아기가 매우 편안한 상태일 때 아기를 안고 고양이가 특별히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한 다음 소파에 앉아 고양이의 접근을 허락한다. 당연히 고양이는 호기심에 가득 차 이 낯선 존재의 냄새를 이리저리 맡으려 들 것이다. 이것은 고양이만의 익숙해지기 위한 방법이므로 충분히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냄새를 맡았다고 판단 되면 고양이에게 준비한 간식을 내어준다. 이렇게 하면 아기에 대한 고양이의 기억이 긍정적인 쪽으로 각인되어 좀 더 빠르게 친해질 것이다
3. 고양이를 대하는 집사의 태도에 변화가 없어야 한다
아기가 태어나면 이런저런 일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고 따라서 시간도 턱 없이 부족한 생활을 하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를 잊어버리면 안 된다. 달라진 것이 조금도 없다는 듯 놀이와 스킨십을 최대한 이 전처럼 해주는 노력을 해 자신이 이 집에서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어야 한다. 이것이 잘 되면 고양이도 대단히 빨리 아기의 존재를 수용하고 심지어는 보호본능을 발휘해 아기에게 무슨 일이 있을 부모에게 알리는 행동까지도 하는 일이 드물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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