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계란은 어떤 식품일까?

반려동물의 식단에도 생식이 저변을 넓혀가면서 가끔 고양이 식사에 계란 노른자를 비벼 주는 집사도 있고 고양이에게 약간의 색다른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또는 부드럽고 빛나는 고양이의 털을 위해 정기적으로 계란을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하는 집사들도 있다

고단백 완전식품인 계란, 고양이에게도 정말 건강한 식품일까?

원칙적으로 고양이가 가끔 계란을 섭취하는 것은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계란을 익히지 않고 먹일 때는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는데,

고양이에게 날달걀을 먹일 때 - 흰자는 절대로 섞지 마라

날달걀을 먹일 때 - 흰자는 절대로 섞지 마라

고양이의 식사 메뉴에 날달걀을 넣고 싶다면 반드시 신선도에 확신이 있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모넬라균 등 각종 유해균에 고양이가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난황(노른자)은 양질의 단백질과 미네랄을 함유해 영양 덩어리라 할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공급하면 고양이 건강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만 익히지 않은 계란의 흰자를 급여해서는 안 되는데  난백의 단백질에는 아비딘이라는 물질이 들어있어 고양이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인 비오틴의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인데다 또한 단백질 분해 소화효소인 트립신 저하제가  들어있어 단백질의 소화를 방해하여 고양이가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과량 장기 공급시 만성설사와 체중감소에 시달리며 췌장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다 수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에게 계란은 조리해서 급여하는 것이 안전하다

계란은 조리해서 급여하는 것이 안전하다

살모넬라균으로부터 안전해지려면 달걀을 삶거나 프라이 또는 스크램블드 한 상태 즉,  조리한 상태로 먹이는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난백은 완전히 익혀져야 한다). 그리고 영양분의 흡수와 소화를 방해하는 난백이 익힌 상태에서는 해당 물질이 불활성화 되어 더 이상 역할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고양이에게 허용 된 계란의 양

어떤 경우에도 일주일 한 개 이상은 먹이지 않아야 한다. 유럽의 집사들 사이에는 개나 고양이에게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달걀을 급여하면 피모에 좋다는 말이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는데 절대로 위험한 행동이라고 전문가들은 강력히 경고한다

 개, 고양이에게 비오틴이 왜 중요한가?

[보충] 개, 고양이에게 비오틴이 왜 중요한가?

비타민H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는 비오틴Biotin은 개 고양이에게 없어서는 안 될 영양소인데 비타민B 군에 속해 있는 코엔자임으로 지질대사와 필수 아미노산(발린, 이졸루신)의 대사, 그리고 당질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이 물질의 지속적인 결핍은 초기에는 피모의 상태를 나빠지게 하다가 결국 생체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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