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흰고양이의 당황스런 먹방, 아니 먹짤?

우리집 막내, 하얀 고양이 경철군

우리집 하얀 막내 고양이 경철군

이렇게 말갛게 생겨, 우아하고 귀족스런 느낌마저 주는 아이가

고양이 동결건조 닭가슴살

 어느 날,  마침 엉아도 마다하고 아싸아~ 평소 좋아하는 간식 그릇을 독차지 하고 앉더니~  "우훼헷! 마이따, 마이쩌~" 

고양이 동결건조 닭가슴살 먹는 고양이

반은 먹고 반은 도리도리 햣햣해서 뱉아내는 귀족스러움!  

마징가 귀를 한 고양이

이 꼴을 맞은 편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식탐이 별로 없는 철수 고양이 "저거는 괭이가 아이다, 걸신이지 걸신!" 귀까지 양쪽으로 활짝 열린 걸 보니 고양이 보는 눈에도 참으로 희한한 광경이긴 한 모양인가?

외면하는 고양이 형제

앗! 그런데 그때 마침 식사를 마치고 내려오시던 경철 고양이에게 딱 걸리고 말았다 "야 이 시키 너 방금 내게 뭐랬냐?!" 버럭 소리를 지르니 진심 혼잣말 한 건데 들켜버려 화들짝 당황한 철수 고양이, 좀 미안하긴 한 것인지 시선을 피하며 "내가 머... 난 암 말 안 했다?"

쫓고 쫓기는 고양이 형제의 싸움

"머시라, 내가 귀 안 들린다고 속으로 하는 말도 안 들리는 줄 아는 것이야?! 아까 그 말 다시해, 다시 해 보라귯!" 경철고양이 엉아를 이런 식으로 내몰다니 정말 화가 나긴 난 모양이다, 평소 같으면 꿈도 못 꾸던 짓을 하네~ "어허이~ 나 진짜로 아무 말 안 했다규~ 이게 다 저 할망구가 꾸며낸 말이여~"

그런데 경철아, 그 먹방 장면은 솔직히 좀 깨는 건 맞거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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