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가 만들면 전부 내 거!

[집사 동태를 살피는 철수]

"엇, 집사가 일어섰다. 그람 지금이 기회!" 철수의 표정이 말한다

[집사 눈치를 살피는 철수]

저를 지나 부엌에 나갔다 들어오니 기가 막혀! 그 새 미완성인 남의 바구니에 떡하니 들어앉아 그나마 양심은 있는지 집사 눈치를 살핀다.

[급반성 모드]

"음, 내가 좀 심하기 한가...?" 반성하는 척도 할 줄 아신다.

눈동자는 점점 위로 올라가고 고개는 점점 내려가는 것이 이런 짓하면 집사가 싫어한다는 걸 알기는 하는 모양이다 ㅎㅎ;; 속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귀엽지만 그래도 남이 쓸 물건인데 이 부분 때문에 집사는 일 할 때는 늘 아이들을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는 편이다.

[덩달아 집사 눈치를 보는 경철]

탁자 아래에서 조용히 밥 먹던 경철이도 뭔가 쎄에~함을 느꼈던지 집사 눈치를 힐끗 본다. 마치 "엄니, 엉아 저래도 돼?" 하듯이 ㅎㅎ

[귀여운 할아묘지 형제]

집사가 별다른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자

[당당한 모습으로 남의 바구니를 차지한 철수]

그제야 마음이 놓였는지 되려 당당한 표정이 돼 "흥, 나를 함 쫓아내 보라지!" 그랴, 누가 널 이기랴... 제 영역에 있는 물건은 모다 제 것이고 더구나 집사가 애착하는 듯 보이는 물건은 더더욱 제 것인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