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얼핏 보긴 했지만 전혀 관심 없이 지나갔다가 애드핏(카카오 광고)에 로그인하려다 카카오 메일 아이디만 있으면 간편 로그인된다고 "간편"이라는 말에 끌려 카카오 메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1. 일단 카카오 메일은 카카오톡 안에서 만들어야 한다. 톡에서 점 세 개가 나란히 있는 "더보기"를 누르고 들어가면 맨 처음에 "메일"이 뜬다.
2. 이것저것 여러 설명이 있지만 아직은 별로 자세히 읽어보고 싶지 않으니 그냥 화면 맨 아래로 내려가서 "카카오메일 만들기"를 누른다
3. 사용하기 원하는 메일 주소를 정하는 화면이 나온다. 나는 출시되고 꽤 시간이 지난 다음 만드는 편이라 내가 원하는 주소가 가능할지 의심하며(내 옛 블로그 주소를 그대로, 블로그 이름까지 똑같이 줏어가 사용하는 사람을 봤기에) 입력했는데 다행히 유명하고 사랑받는 이름은 아닌 모양인지 한 방에 통과~ "카카오메일을 카카오계정의 대표 이메일로 사용" 이 부분은 건너 뛰었다. 이런 걸 잘못 건드렸다가 내 카카오스토리에 두 번 다시 로그인 할 수 없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카카오의 이런 동의에는 신중함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나중에 필요할 때 다시 들여다 볼 생각이다.
4. 메일 주소는 다시 바꿀 수 없으니 정확히 확인하라는 화면이 다시 한 번 뜬다. 확인하고 또 확인한 다음 노란 버튼을 눌렀다. 물론 뭔가 잘못된 걸 발견한 분은 '다시 입력'을 눌러 수정하시면 되고
5. 이 메일을 카카오 계정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위에 설명한 것처럼 아직은 관심이 없다. '확인'을 누른다.
6. 이제 카카오메일 첫 화면이 뜨는데 환경설정을 먼저 하려면 맨 위 왼쪽 '삼선'을 눌러 메뉴를 들여다보면 된다.
7. 제대로 메일 구실을 하나 알고 싶어서 다음 메일에서 새로 만든 카카오 메일로 아이들 사진까지 첨부해서 보내 봤더니 사진 미리보기까지 잘 된다. 정상적인 메일이군~ ㅎ
8. 불편한 것은 반드시 카톡으로만 메일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 내게는 찌끄만 전화기가 쥐약이라 PC버전 카카오톡을 열어보니 전화기와 똑같은 구조로 돼있고
9. 그리고 PC 카톡으로 메일을 여니 일반 웹메일 화면 과 똑같은 구조와 크기로 돼 있어 익숙함에 안심이 된다.
이제 이런저런 설정은 필요에 따라 천천히 하면 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사용하기 원하는 주소를 선점당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 그러니까 특별히 좋아하는 주소가 있으면 상표등록처럼 미리미리 메일 주소를 만들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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