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덕에 잠시멈춤 - 지끈 밀림 속 미니 호랑이

 

뭔지 모르게 방전 된 느낌과 함께 충전을 위해 다시 시작한 아날로그 작업이다.

지끈으로 바구니 짜기

시작한 참에 고양이들을 위한 스크래처, 바구니 등의 표준을 한 번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작업 중인 바구니 속에 들어간 고양이

하지만 스크래처는 물론이고 바구니도 벽이 올라가기 시작하자 마자, 겨우 한 칸 올렸는데 뭔가 몸이 담길듯한 느낌이 들었는지 냉큼 들어가 앉는 철수 고양이

종이끈 밀림 속 미니 호랑이

종이끈 밀림 속 미니 호랑이?

잠 자는 하얀 고양이

경철이는 집사가 뭘 하거나 말거나 여기서도 잠, 저기서도 잠...

작업 중인 바구니 속에 들어가 졸고 있는 고양이

하지만 이 고양이는 계속 집사가 일을 해나가면서 돌리는 바구니 타기를 오히려 즐기는 느낌이다.

지끈 바구니 짜기에 필요한 도구들

힘들다. 7KG넘는 고양이 한 마리 태우고 빙빙 돌려가며 바구니를 계속 짜는 일이 팔과 손가락에 엄청 무리가 간다. 고양이 태우고 바구니 짜기 잠시 멈춤! 방해물이 들어있으면 절대로 못 들어온다.

집사를 주시하는 고양이

하지만 주시하고 있다.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고양이

사진을 찍으니 아닌 척한다. 사실은 카메라 렌즈의 눈이 커지자 사진 찍는 걸 더 싫어하게 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 사이 두 개의 스크래처를 마무리하고 비교, 증명사진을 찍으려니 두 개를 나란히 놓자마자 원래 그 자리에서 그루밍하고 있었던 고양이 같다.

두 종류의 스크래처

이렇게 다른 느낌의 스크래처가 완성 됐다. 사진으로 왼쪽 것이 5배 정도 더 일이 많은데 고양이들은 당연히 일 많이 한 쪽을 더 좋아한다.

집사의 일을 방해하는 고양이

그래, 손도 아픈데 이제 그만 하란다. 정신적 충전도 육체가 방전 되니 잠시 멈춤, 효도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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