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섭취하면 좋은 오일들

고양이는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사람과는 달리 지방과 단백질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좋은 지방분의 섭취는 사람에게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고품질의 지방은 전체 유기체, 예를 들어 심장 활동, 근육 활동 및 동물의 체온조절에 매우 중요하고 필수 지방산과 지용성 비타민을 몸에 공급하도 또한 이것이 세포막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고 호르몬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고양이는 물론 개에게도 질 좋은 지방의 공급은 동물의 균형 잡힌 건강을 위해서  포기할 수 없는 영양소이기도 하다. 특히 알레르기와 같은 건강 문제는 특정 지방산의 부족 때문에 생길 수도 있고 이를 보충 함으로써 해결할 수도 있다.

올리브 오일 soler Romero

좋은 오일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무엇보다 우선 꼽아야 하는 조건은 "냉압착 (cold pressed 또는 cold extracted - 27도 이하에서 기름을 짬)"로 표시 돼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일반 퓨어오일 등은 논외로 한다.


1. 올리브 오일

올리브 오일은 고양이에게 가장 좋다기보다는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고 품질이 좋은 것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첫번째로 꼽히게 됐다.


비타민 E, 폴리페놀, 엽록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고양이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그리고 혹 고양이가 나쁜 지방을 섭취 했을 때 이것의 대사작용을 돕는 역할을 하기도 하는 건강한 지방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피모를 더욱 건강하게 가꾸어주는 역할과 심지어 헤어볼 배출, 변비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고양이를 위한 섭취량은 대략 하루에 반 티스푼이다 - 체중과 상태에 따라 약간의 증감이 가능하다

나는 내 고양이 형제에게 지방산도 보충할 겸 약 먹일 때 매끄럽게 넘기게 하기 위해 구한 것이 올리브 오일과 코코넛 오일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오일을 번갈아 먹이는 것이 더 좋다고 한다) 좋은 품질을 고르는 방법을 따로 알아봤는데 라벨에 표기 돼 있어야할 부분은 아래와 같고 표시가 많을수록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알면 된다.

고양이가 먹으면 좋은 오일들

a. 당연히 냉압착이어야 한다. (cold pressed)

b. 단일 품종의 올리브로 짠 오일이 좋다.

c. 산도가 낮을수록 좋다. (유리지방산 acidity - 0.8% 이하부터 냉압착이고 낮을수록 좋은 것이다)

d. 열매 수확 후 기름을 짤 때까지 걸린 시간

e. 정확한 생산자와 생산지

f. 왁스의 함량, 

e. 자외선 흡수도 K270

g. 흔히 쓰다, 맵다, 매캐하다 등으로 표현하는 맛이 올레오칸탈인데 이 맛이 풍부한 것이 좋은 것이다 (이것은 미리 알 수 없는 것이므로 리뷰 등을 많이 살펴보는 것이 좋다)

올리브 오일 soler Romero 성분표

2. 코코넛 오일(이에 대해서는 이 전에 좀 더 자세하게 쓴 글이 있다 - 바로가기)

코코넛 오일에는 포화지방산(이것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심장에 좋지 않은 작용을 할 수도 있다) 글리세리드가 풍부하여 저장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다른 오일들과 마찬가지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좋은 오일의 조건은 올리브오일의 경우와 비슷하다. 


a. 항균 작용 - 항염, 항박테리아, 항곰팡이 (항생제와 같은 작용으로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 하지만 췌장에 문제가 있는 고양이일 경우에는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b. 항산화 작용 - 면역력 증가

c. 해독작용

d. 해충 퇴치 - 코코넛 오일 특유의 냄새가 벼룩 진드기들의 접근을 막는다 - 이틀에 한 번 정도 한 스푼 가량을 덜어 고양이의 몸에 골고루 발라주면 좋다고 하는데 우리 철수의 경우에는 탈모 부위의 배에 여드름이 생겨서 중단했다.

e. 입냄새 제거에 도움을 주고 피부에 생기는 전반적인 문제를 개선시킨다 - 발모 촉진, 모질 개선

f. 기타 : 소화력증진, 관절염 완화, 인지력 향상 (치매 예방), 헤어볼 배출

고양이와 코코넛 오일

3. 연어오일

순수한 연어오일에는 오메가 3과 6이 풍부하여 면역력을 강화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한다. 그리고 피부와 털을 아름답게 가꾸는 역할을 하지만 연어오일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개체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4. 대구 간유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 D가 풍부하고 오메가3가 풍부하다. 이 역시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항염증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지나친 섭취는 비타민A, D의 지나친 섭취를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5. 달맞이꽃 오일

이 오일은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질환 개선에 특별히 도움이 된다.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피지생성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아토피 증세에도 흔히 쓰인다. 비린내가 강한 편이다) 이와 비슷한 오일이 보리지Borage인데 매우 높은 비율의 감마-리놀렌산을 함유하고 있어 달맞이꽃 오일과 비슷한 작용을 하며 비린내도 난다.

달맞이꽃 오일은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질환 개선에 특별히 도움이 된다

6. 대마씨유

각질이 일어나거나 가려운 피부질환에 도움이 되는데 이는 풍부하게 함유 된 리놀렌산이 함염증제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오일은 특히 알레르기가 있는 개체에게 좋다.


7. 아마씨유

아마씨유에는 오메가3가 풍부하고 특히 알파 리놀렌산이 거려움증을 완화하고 모질을 좋게 한다. 그리고 소화능력을 높이고 변비에도 도움을 준다. 그리고 생치즈의 일종인 크바르크(Quark)와 함께 섭취하면 암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8. 블랙커민 오일

이 오일은 최대 60% 정도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서 모든 장기의 기능을 개선하고 알레르기에도 도움이 되지만 에센셜 오일로 분류되기 때문에 장기복용을 하지 않아야 한다.


9. 기타 - 호두, 해바라기씨, 윗점(쌀눈)오일, 유채꽃오일, 홍화씨유 등이 추천 된다. (모두 냉압착 오일이어야 한다)

고양이의 오일 섭취 방법

[고양이의 오일 섭취 방법]

만일 고양이가 특정 오일을 좋아한다면 하루에 반 티스푼 정도를 그냥 핥아 먹게 해도 되고 사료에 뿌려 주거나 섞어줘도 된다. 하지만 한 가지만 장기간 먹는 것보다 2~3가지 오일을 항상 준비해 두고 번갈아 먹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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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 2020.07.10 10:41 신고

    둘이 사이좋아보이는 모습-드물게 보니 반갑네요.ㅎ

  • 2020.07.12 20:15 신고

    비바님 글 보고 코코넛 오일 찍어 약먹이니 넘나 편해요~~ 한 번에 꿀꺽해서 넘 행복해요~ㅎㅎ
    감사드려요~! ^_^

    • 2020.07.12 20:17 신고

      ㅋㅋ. 올리브오일, 살짝 냉동실에서 굳혀서 그렇게 먹이면 코코넛보다 더 좋아요. 스푼에 남는 오일은 손가락으로 찍어서 즈들 입벌리고 혓바닥에 발라주면 싸악 씻겨요. 저는 아마씨유와 햄프씨드도 갖출까 싶어요. 알레르기 아이들이니...

    • 2020.07.12 20:21 신고

      올리브오일이랑 번갈아 먹여야겠군요~ ㅎㅎ
      전 스푼에 남은거 그냥 버리는데..ㅋㅋ 기름 먹으면 입안에 붙어서 불편한지 자꾸 쩝쩝거리더라고요..

    • 2020.07.12 20:24 신고

      코코넛은 약간 찌꺼기 같은 게 있을 때가 있어 그러지 싶어요, 올리브 오일은 안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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