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나보다 아주 찌끔 더 늙은 할매가 "무슨 업데이트를 하라는데 머고?"라는 메세지와 함께 아래 그림을 보내왔다.
음... 저 그림은 처음 설치할 때 나오는 것으로 그냥 아니오를 누르면 넘어가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한참 사용 중이던 컴퓨터가 왜 저런 그림을 보내는지 이해가 어렵다. 게다가 화면 속에 메세지도 알아보기 어려워 읽을 수 있는 저 큰 제목으로 화면 속 메세지를 찾아보니
타임라인 및 기타 Windows 기능을 사용하여 장치를 전환해도 사용자가 수행 중이던 작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려면 사용자가 방문한 웹 사이트 및 앱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포함 된 활동기록을 Microsoft에 보내십시오. Microsoft 제품 및 서비스에서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존중하면서 이 데이터를 사용하여 환경을 개인 설정하는 방법을 확인 하려면 자세히 알아보기를 선택하십시오.
그러니까 한 마디로 당신이 이 기기에서 어떻게 활동하는지 낱낱이 우리에게 보고해서 우리의 발전을 도와 주시오~ 정도로 이해 된다. 결론은 아무 짝에도 쓸 데 없는 알림이다. - 대단히 중요한 작업을 하는 것이 있어서 중단 된 위치에서 다시 시작해야 하거나 그런 일이 있는 사람에게는 유용할 수 있는 기능이겠지만.
생각해보니 타임라인 작업보기, 활동기록 등등을 쌓이지 않게 꺼버리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이런 메세지를 받은 적이 없어서 아래 기술하는 내용으로 해결이 될지 안 될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어렵지 않으니 따라 해보시기를~
1. 작업 표시줄의 윈도즈 깃발을 눌러 톱니바퀴 모양의 설정을 연다
2. 설정 창의 세 번째 줄 두 번쨰 칸 쯤에 "개인정보"가 있다. 이것을 연다.
3. 먼저 왼쪽 메뉴에서 "일반"을 열고 모두 "끔"으로 설정 돼 있는지 확인하고 혹 '켬'이 있으면 끔으로 모두 바꿔준다.
4. 다음으로 다시 왼쪽 메뉴에서 "활동기록"을 탭해 오른쪽 창이 열리면 위에 있는 맨 위 두 네모에는 체크해제, 아래에 있는 "다음 계정의 활동 표시"는 끔, 그리고 다시 그 아래에 있는 활동 기록 지우기에서 지우기를 눌러 쌓여 있는 기록들을 지운다.
그리고 좀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 알림센터 기능을 끄면 되는데 방법은, 위에서처럼 다시 설정으로 돌아가
1. 시스템을 찾아 들어간다
2. 위와 마찬가지로 왼쪽 메뉴에서 "알림 및 작업"을 선택하고 오른쪽 창에서 "앱 및 다른 보낸 사람의 알림 받기"를 '끔'으로 설정한다.
부디 저 그림이 다시 뜨지 않기를~ 그리고 만일 다시 뜬다면 "아니오"를 선택하고 운영체제에 대한 정규 업데이트만 받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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