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저따위 블로거'의 주말 잡설 두 가지

잡설 1 : ^^ 일단 좀 웃고~

이 글은 토요일 오후, 심심할 시간에 올라갈 것이니까 미리 주말 기분을 만끽하며(백수가 무슨 주말? 백수니까 미리 주말도 할 수 있는 것이다.  •́ ̯•̀ ) 느긋하게 잡설을 늘어놓을 생각으로 시작한다.

유입경로에 생전 처음 보는 주소가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했다

어제 또는 그제(? 정확하게 말하면 지난 수요일부터) 유입경로에 생전 처음 보는 주소가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했다. 대부분 내 글이 어딘가에(네이버 카페나 네이트 등) 링크 돼 그런가보다, 정도로 지나가는데 주소가 워낙 낯설어서 혹 이상한 곳은 아닌지 한 번쯤 가보고 싶었다. (알고보니 엄청 유명하고 유저도 많은 곳이었다)

유입경로로 표시 된 글 게시판은 저런 타이틀을 달고 있었고 본문에는 내 주소 링크가 없다

유입경로로 표시 된 글 게시판은 저런 타이틀을 달고 있었고 본문에는 내 주소 링크가 없다. 어찌 된 일일까? 혹시나 하고 댓글들을 열어보니(가끔 댓글 다는 분이 링크를 가져갈 때도 있으므로)

역시나 댓글에 내 글이 링크 돼 있었다

역시나 댓글에 내 글이 링크 돼 있었다. 좋다, 여기까지. 관심 갖고 읽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 티스토리의 댓글러 중에는 언젠가도 말했다시피 본문 내용은 전혀 읽지 않고 오직 자신의 링크를 남기기 위해 사람 환장 할 소리 막 남기고 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멀리서 와서 정독하고 가셨으니 말이다.

링크로 걸린 내 글의 내용이 빈약하다는 비판이다

대댓글 중 2개가 유독 눈에 띄어 들여다보니 이 분들은 인터넷 댓글에서도 논문을 보는 수준인가보다!

고작 저따위 블로그 글이라고 내 글을 폄하한 댓글

아, 그런데 드디어 갈 데까지 가자는 댓글을 읽고 말았다 "고작 저따위 블로그 글" 그리고 고작 저 따위 블로그 글 하나 갖고 "논문"이 왜 나와?! - 저들의 의견에 왈가왈부 하고 싶은 마음은 눈꼽 만치도 없다. 하지만,


호머나~ 저 곳은 주로 논문을 올려서 과학적인 사실을 일일이 논증 해야 설득력을 얻는 수준 짱인 곳이구나! 사이트 제목은 '유머 운운'인데 이들은 논문을 유머로 받아들이는 수준인가보다(론 내 글은 유머러스한 글도 아니고 단지 외국 학자들이 칼럼 형식으로 쓴 글들을 모아서 번역 한 다음 읽기 쉽게 정리한 것이다 - 죄송스럽게도 논문을 보고 쓰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분들의 수준에 맞추려면 블로그에도 논문 수준의 글을 써야하는가보다~@@ 블로그 글의 무게를 정하는 것은 블로거 스스로가 결정 할 일이니 그들의 평가에 휘둘릴 일은 아니니 견무시 하고,

중요한 것은 요즘 들어 늘 하는 생각을 이 기회에 다시 한 번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블로그 글에 좀 더 학문적인 무게를 둬야겠다는 뜻이 아니고 "들리지 않는 말이라 해도 진짜로 말조심 하고 살아야겠다" "별 생각없이 험하게 입 놀려서 엉뚱한 사람에게 조그마한 상처라도 주게 되는 실수는 말아야겠구나"를 깨닫게 됐다는 것이다.


잡설 2 : 이것이 오래 전부터 궁금 했는데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기왕지사 잡설을 시작한 참에 올려본다, 혹시 비밀을 알고 계시는 분이 댓글이라도 달아주시길 바라면서 - 도무지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네이버 색인 이야기다. 


네이버는 문서 색인 현황을 최대 열흘 단위로 보여주는 모양인데

네이버는 문서 색인 현황을 최대 열흘 단위로 보여준다

위 그림에서 '5월 18'일에 색인 된 내 문서의 수는 '1120'개다.

그 날로부터 열흘이 지난 후에 5월 18일의 색인 수를 다시 보니 588개로 내려가 있다

그리고 그 날로부터 열흘이 지난 후에 '5월 18'일의 색인 수로 돌아가보니 '588'개로 내려가 있다.

이 날은 열흘 단위가 넘어가 5월 19일 것이 가장 과거의 것으로 보여지는데 536개로 또 더 내려가 있다

이 날은 열흘 단위가 넘어가 5월 19일 것이 가장 과거의 것으로 보여지는데 상식대로라면 18일보다 많아야 하는데 536개로 또 더 내려가 있다. 만일 색인 현황을 한 달치 또는 그 이상의 단위로 볼 수 있다면 틀림없이 매 첫날은 "0"으로 나올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그래프도 완만했다, 가팔랐다, 모든 것이 그때그때 달라요~


상식적으로는 5월 18일의 색인 수가 '1120'이었으면 그 날짜를 언제 열어봐도 '1120'인 것이 정상 아닌가? 그런데 네이버는 무엇을 기준과 이유로?

5월 28일에 '1261'이던 색인 수가 열흘 후에는 어떻게 변할지 살펴 보려고 일부러 이 그림을 올려둔다

5월 28일'1261'이던 색인 수가 열흘 후에는 어떻게 변할지 살펴 보려고 일부러 이 그림을 올려둔다. 나는 진짜로 이 로직이 궁금하다, 하나도 중요한 일은 아니지만 왜서 맨날천날 지나간 날짜의 색인 수가 턱도 없이 줄어드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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